EGFR 아형별 종양미세환경 차이 분석
수술 전 병용요법 반응·TP53 변이 연관성 제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 루닛 close 증권정보 328130 KOSDAQ 현재가 8,87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9,000 2026.09.08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루닛, 영·미 대형 의료기관과 AI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상반기 상장회사 유상증자 6조2722억원…전년比 24.5%↓ 루닛, 글로벌 8개사 참여한 '신약개발 AI 컨소시엄' 합류 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세계폐암학회(WCLC 2026)'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한 폐암 연구초록 3건을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WCLC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7년 이후 19년 만이다. 루닛은 이번 학회에서 유전자 변이에 따른 종양미세환경 차이와 치료 반응, 유전자 변이와 조직학적 특성 간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루닛의 세계폐암학회(WCLC 2026) 참가 홍보물. 루닛

루닛의 세계폐암학회(WCLC 2026) 참가 홍보물. 루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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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연구에서는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EGFR 변이의 아형별 종양미세환경 차이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EGFR 아형이 확인된 환자 494명의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를 루닛 스코프 IO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엑손19 결손(Ex19del)에서는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 밀도가 높았고, L858R에서는 대식세포 침윤이, 엑손20 삽입(Ex20ins)에서는 혈관을 구성하는 내피세포 밀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같은 EGFR 변이를 가진 폐암이라도 아형에 따라 종양미세환경의 특성이 다를 수 있으며, 이 같은 차이가 아형별 치료 반응을 이해하고 환자별 치료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두 번째 연구는 수술 전 화학·면역 병용요법을 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반응과 종양미세환경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루닛은 이탈리아 레지나 엘레나 국립암연구소 파올라 니스티코 박사 연구팀과 함께 32명의 환자 조직을 루닛 스코프 IO로 분석했다.


병리학적 완전관해(pCR)에 도달한 환자군에서는 면역세포 침윤이 활발하고 종양미세환경 내 3차 림프구조(TLS)가 두드러졌다. 반면 pCR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군에서는 면역세포가 종양 내부로 충분히 침투하지 못하는 '면역 제외' 양상과 종양세포 증식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수술 전 면역항암 치료에 대한 반응과 연관된 종양미세환경 특성을 규명하고, 향후 수술 후 보조요법을 결정하는 바이오마커 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연구에서는 폐선암 환자 462명의 조직을 분석해 TP53 변이 여부에 따른 종양미세환경 특성을 비교했다. TP53은 손상된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을 억제하는 종양억제유전자다.


분석 결과 TP53 변이가 있는 종양에서는 면역활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변이가 없는 종양에서는 면역 제외 양상과 함께 기질 내 섬유아세포 및 내피세포 밀도가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조직 이미지에서 확인되는 종양미세환경 특성이 TP53 변이와 연관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향후 유전자 검사 전 환자 선별이나 치료전략 수립을 위한 조직 기반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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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세계폐암학회에서는 유전자 변이와 종양미세환경, 치료반응을 잇는 단서를 AI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음을 보여주게 됐다"며 "앞으로도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암 환자에게 보다 정밀한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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