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 콘퍼런스 '리얼 서밋 2026' 개최
이준희 대표 "진정한 AX, 도입 넘어 성과로 이어져야"
오픈AI '데이브레이크' 프로그램 韓 최초 참여
피지컬 AI 사업 진출…RX 추진 본격화

삼성SDS가 고객사 맞춤형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해 AI 도입을 넘어 실제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고객사 현장에 배치하는 엔지니어 역량을 강화한다. 사이버 보안을 위한 오픈AI의 데이브레이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내용과 로보틱스 사업 진출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삼성SDS(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에스디에스 close 증권정보 018260 KOSPI 현재가 242,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42,500 2026.09.08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삼성SDS, RX 본격화…미국서 'RX ART 2026' 개최 코스피, 3% 하락 출발 후 소폭 만회 기업 AX, 성과로 잇는다…삼성SDS, '리얼 서밋 2026' 8일 개최 )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연례행사인 '리얼 서밋 2026'을 개최하고 '다차원 AI 풀스택' 전략을 기반으로 AI 도입을 통해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현장 참석자 8000여명과 온라인 참여자를 포함해 총 1만5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모였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의 연례 행사 '리얼 서밋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명환 기자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의 연례 행사 '리얼 서밋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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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업무 방식 재설계하는 것"…도입 넘어 성과까지 낸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AI 전환(AX)은 비즈니스와 업무 방식 자체를 처음부터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하는 것"이라며 "AX를 이뤄낸 기업은 고객이 말하기 전에 먼저 움직이며, 시장을 분석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반응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맥킨지의 데이터를 인용해 "기업의 88%가 최소 하나 이상의 업무에 AI를 도입했으나, AI가 기업의 이익에 유의미하게 기여하고 있다고 답한 곳은 단 6%에 그친다"며 "AI 도입과 비즈니스 성과 창출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리얼 서밋에서 삼성SDS는 '다차원 AI 풀스택'을 통해 고객별 최적의 AX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 전략은 ▲AI 인프라 ▲AI 플랫폼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삼성SDS의 컨설팅·구축 역량과 업종 전문성을 결합한 것이다.

삼성SDS는 이를 통해 단순 AI 기술력 제공을 넘어 고객사의 상황에 맞는 기술과 솔루션을 적용해 실제 AX 성과까지 잇는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진정한 AI 풀스택은 AX 실행을 돕기 위한 컨설팅은 물론 개발과 구축, 운영에 대한 전문적인 역량을 제공해야 하며, 이는 고객의 비즈니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뒷받침돼야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객 현장에서 즉시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 역량도 강화한다. 삼성SDS는 오픈AI, 앤스로픽, 액센츄어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AX 전문 FDE 인력을 연내 200여명 규모로 확대해 고객 현장에서 AX 성과를 내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의 연례 행사 '리얼 서밋 2026'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이 전시돼 있다. 이명환 기자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의 연례 행사 '리얼 서밋 2026'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이 전시돼 있다. 이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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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데이브레이크' AI 보안 프로그램 참여…韓 기업 최초

삼성SDS는 이날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인 '데이브레이크 파트너 프로그램'의 파일럿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데이브레이크는 오픈AI의 최신 사이버 보안 특화 AI 모델을 파트너사들에게 우선 제공해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SDS는 데이브레이크 프로그램에 참여해 오픈AI의 차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사 보안 취약점 자동 탐지와 검증, 패치 솔루션 제공 등 AI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삼성SDS의 FDE와 보안 전문가들이 고객 현장에서 직접 구현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SDS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의 파트너 계약을 맺고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국내 고객사들에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AI 이외에도 앤스로픽, 구글 클라우드, 엔비디아, 액센츄어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앤스로픽과도 국내 기업의 AX 지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국내 최초로 체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김경훈 오픈AI 한국총괄대표와 최기영 앤스로픽 한국 대표가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파트너십 방향성과 협력 시너지 전략을 공유했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의 연례 행사 '리얼 서밋 2026' 행사장. 이명환 기자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의 연례 행사 '리얼 서밋 2026' 행사장. 이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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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미 기업 현장에 도입되기 시작한 AI 에이전트가 생산성에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술 인재와 인프라, 강력한 정부 지원과 역동적인 생태계를 갖춘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AI의 다음 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삼성SDS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넘어 '피지컬 AI' 진출…RX 사업 추진 본격화


삼성SDS는 이날 로보틱스 전환(RX)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삼성SDS는 430여곳 고객사들의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설비·물류 자동화를 구축하며 제조 현장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는데, 이를 바탕으로 로봇을 활용한 제조 자동화와 전체 생산 프로세스를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SDS는 2027년부터 생산설비와 로봇을 하나로 연결해 운영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실제 제조 현장의 작업을 피지컬 AI로 전환하는 과정을 검증한다. 이날 행사 현장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도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비롯한 로봇 기업들의 로봇이 삼성SDS의 솔루션과 연동되는 모습이 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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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번 리얼 서밋 2026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단순한 AI 도입 단계에 머물지 않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해법을 공유했다"면서 "독보적인 다차원 AI 풀스택 기술과 최고 수준의 글로벌 AI 생태계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성공적인 AX 여정에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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