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국내외 독립출판물 전시·판매…입장 무료
김금희 북토크·창작 워크숍…납본 접수·저작권 법률상담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국내외 독립출판 창작자 221개팀이 참여하는 독립출판 축제가 열린다. 책 전시와 판매뿐 아니라 창작 체험, 납본 접수, 저작권 상담까지 독립출판의 제작과 유통, 보존 과정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개최하는 독립출판 축제 ‘2026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 포스터. 국내외 독립출판 221개팀이 참여해 책과 창작물을 전시·판매하고 북토크, 창작 워크숍, 저작권 상담 등을 진행한다.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은 스토리지북앤필름과 공동으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2026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Seoul Publishers Table·SPT)'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11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13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행사장에서는 독립출판 작가와 출판팀이 직접 기획·제작한 책과 창작물을 전시·판매한다. 관람객은 창작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제작자의 생각을 접할 수 있다.
북토크와 대담도 진행된다. 소설가 김금희는 11일 '김금희를 부르는 세 가지 이름: 독자, 작가, 그리고 발행인'을 주제로 독자이자 작가, 발행인으로 활동한 경험을 이야기한다. 12일에는 안온북스 이정미 대표와 다람출판사 박혜진 대표가 독립출판 현장의 경험을 나누고, 13일에는 유키 아이마 디앤디파트먼트 식 디렉터가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주제로 독자들과 만난다. 에코아일랜즈 오진주 대표는 한국과 대만을 책으로 연결해 온 이야기를 소개한다.
창작 워크숍에서는 '모빌이 되는 진(ZINE) 만들기', 핸드바인딩 노트 만들기, 드로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진은 잡지(Magazine)에서 유래한 말로, 개인의 취향과 이야기를 자유로운 형식으로 담아내는 독립 창작물을 뜻한다. 야외마당에서는 13개팀의 작가 낭독회가 열리고 오디오북 13종도 체험할 수 있다.
독립출판 창작자를 위한 실무 지원도 마련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내에서 발행·제작된 도서관자료를 국가문헌으로 수집·보존하는 납본 제도를 안내하고 현장에서 독립출판물의 납본 신청과 접수를 지원한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변호사와 저작권 법률 상담관이 상주하는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창작자는 자신의 원고·사진·그림에 발생하는 권리, 다른 사람의 저작물 이용, 출판·이용 허락 계약, 저작물 무단 이용 시 대응 방법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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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옥 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관리부장은 "국립중앙도서관이 독립출판물을 단순히 수집하는 기관을 넘어 창작자가 독자를 만나고,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며, 자신의 책을 국가의 지식자원으로 남길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세부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과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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