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원, 19일 '장구전' 개최
이하경 이수자 창작 무대…전통의 재해석
처용무의 정적인 춤사위와 설장구의 역동적 리듬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19일 오후 4시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이수자뎐'의 네 번째 공연 '장구전: 처용의 울림, 다섯 개의 궤적'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처용무 고유의 벽사(나쁜 기운을 물리침) 정신을 타악 연주로 재해석하는 무대다. 무용수가 직접 장구를 매고 춤과 소리를 동시에 만들어내는 '가무일체'를 선보인다. 거문고·피리·대금·타악 연주자들과 합도 맞춘다.
파격적 결합은 오방색의 흐름을 좇아 촘촘하게 전개된다. 만물이 정지된 공간에서 생명이 깨어나는 '태동'을 시작으로, 타자와 대립·화해하는 '응시', 처용무 고유 진법으로 확장하는 '질서', 정가와 몽금포타령이 어우러지는 '상생', 모든 색과 소리가 흑(黑)으로 귀결되는 '순환'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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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창작한 이하경 처용무 이수자는 "화려한 기교보다 무용수의 호흡과 움직임에서 나오는 소리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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