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남도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후보였던 정영두 현 김해시장 측의 '언론사 우회 광고 및 광고비 대납 의혹'에 대한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7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장 우회 광고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외쳤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등에 따르면 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정 시장 측 홍보담당자가 김해지역 다수 언론사에 직접 연락해 후보 배너광고 대신 김해 부경양돈농협의 광고를 게재하고 그 광고비를 농협이 부담하도록 제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도당은 지난 5월 27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당시 정 후보 등 관련자를 경남경찰청에 고발했다.

경남경찰청은 고발장을 접수한 이후 현재까지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김해지역 시민단체가 김해시장 선거 우회광고 및 광고비 대납 의혹에 대한 경찰의 신속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김해지역 시민단체가 김해시장 선거 우회광고 및 광고비 대납 의혹에 대한 경찰의 신속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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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정치적 의혹 제기나 정당 간 공방으로 치부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해당 광고비가 2000만원이 넘어가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선거 관련 비용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따라 김해시장 선거의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과 법적 쟁점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광고를 누가 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위해 제삼자가 비용을 부담한 사실이 확인된다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제한, 선거비용 부정 지출, 선거비용 제한액 초과 등 여러 법적 쟁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의원들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의혹을 해소하면 된다"면서 "지금처럼 상당한 객관적 자료가 제출됐는데도 수사가 지연되면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과 시민 불신만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선거 사건은 시간이 곧 증거의 문제"라며 "경남경찰청은 더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직 증거와 법,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사건의 실체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국민의힘 경남도당뿐 아니라 김해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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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는 오는 9일 오전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의혹에 대해 규탄하고 경찰 수사를 촉구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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