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 10곳·'명소재생' 3곳 신청 접수
국가유산청, 역사성·확장성 등 심사 기준 공개
단순히 보고 떠나던 국가유산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체류형 관광 핵심 자원으로 탈바꿈한다.
국가유산청은 새로 추진하는 '국가유산 스테이 조성'과 '국가유산 기반 명소재생' 사업의 2027년도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한 지자체 공모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스테이 조성은 고택을 고품격 숙박 거점으로 개조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운영 체계를 통일하는 사업이다. 스페인의 국영 호텔인 파라도르 모델을 차용했다. 2027년 시범 사업지로 10개소 내외를 선정해 총 51억원(시설조성 약 4억1000만원, 콘텐츠 개발 최대 1억원·국비 및 지방비 50대 50)을 투입한다. 국가유산 원형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냉·난방, 전기·소방,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통합 브랜드 인증, 통합 예약, 마케팅 체계를 구축한다.
개별 고택을 넘어 유산과 골목,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을 하나의 보행축으로 묶는 명소재생에도 시동을 건다. 경주 황리단길처럼 유산과 한옥 경관을 중심으로 상권이 부흥하는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2027년 3개 지역을 시범 선정해 2년간 총 5억원의 국비를 지급한다. 2031년까지 '제2의 황리단길' 10개소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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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오는 15일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10월 12일부터 28일까지 신청을 받아 12월 초 최종 대상지를 결정한다. 심사에서 스테이 조성은 ▲국가유산의 역사성 ▲공간적 매력 ▲숙박시설로서의 적합성 ▲콘텐츠 기획력 ▲현장 운영역량 ▲지역주민과의 상생 및 지속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명소재생은 ▲국가유산 매력도 ▲확장성 ▲체류 및 상권 확장 가능성 ▲주민·상인 등 민관협력 네트워크 ▲타 부처 사업 연계 가능성 ▲사업 실행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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