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운영 '책발전소북클럽' 10월 종료

오상진과 그의 아내 김소영. 김소영 SNS 캡처

오상진과 그의 아내 김소영. 김소영 SNS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자 사업가인 김소영이 6년간 이어온 책 구독 서비스 '책발전소북클럽'의 종료를 알리며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책발전소북클럽 서비스를 오는 10월 구독을 마지막으로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0년 코로나19로 서점 운영이 어려워지자 집으로 책을 큐레이션해 보내는 책발전소북클럽을 시작한 지 6년 만이다.

김소영은 폐업 이유에 대해 "단 하나의 이유만은 아니다"라며 시장 환경 변화와 내부 사정 등이 겹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클럽 운영은 마무리하지만, 앞으로는 한 명의 독자로서 읽고 있는 책을 나누는 사람으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김소영 SNS 캡처

김소영. 김소영 SNS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하루 뒤인 5일 김소영은 장문의 글을 올려 다시 속내를 밝혔다. "꼬박 하루가 지나니 내가 아주 갑작스러운 발표를 한 거였구나 깨달았다"며 "지난 몇 년간 출판·인쇄 시장의 변화를 겪으며 마음의 준비를 해왔지만 한 번도 이런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 어제 읽으신 분들은 너무 갑작스러웠을 것"이라고 했다.

"힘들다는 얘기를 일상에서 조금씩 흘렸어야 했나 싶다가도, 그런 모습이 책임감 없고 남 탓하는 것처럼 보일까 싫었던 것 같다"며 "할 수 있을 때까지 내색 없이 최선을 다하고 웃으면서 안녕하고 싶었다. 그게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걸 몰랐다. 참 헛똑똑이였구나, 이번에 배웠다"고 고백했다.


팬들과의 관계도 돌아봤다. "수십만 명의 팔로워가 각자 팔로우한 시기와 계기가 다른 만큼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는데 자식같이 소중하게 해 온 일이라 해도 혼자 정리할 게 아니라 좀 더 여러 번 자세히 내색했어야 했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함께했던 것처럼 앞으로 지켜봐 주실 분들에게는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소영은 지난달 직접 운영하던 쿠키 브랜드를 정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많이 팔아도 적자였다"며 "정성껏 천천히 만드느라 인력도 많이 쓰고 재료도 발로나 같은 걸 자꾸 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AD

또 다른 회사인 비플랜트 운영은 이어간다. 그는 큐레이션 커머스 '브론테'를 기반으로 지난해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약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