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650만원·전통혼례 100만원 지원
청년층의 혼인 비용 부담을 덜고 궁궐을 일상 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한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 뜨거운 호응 속에 내년도 예식 채비를 마쳤다.
국립고궁박물관은 2027년 야외결혼식 사업 '고결(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 대상자 79쌍을 8일 발표했다. 내년 예식은 상반기(4~5월) 41회, 하반기(10~11월) 39회 등 총 80회 규모로 치러진다.
평균 경쟁률은 8.4대 1이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접수에서 사전상담을 마친 1379쌍 중 672쌍이 지원했다. 특히 가을 성수기인 11월 6일 토요일 11시 예식은 30대 1로 가장 치열했다. 박물관은 온라인 추첨으로 79쌍을 가려냈다. 유일하게 지원자가 없었던 5월 21일 금요일 1개 회차는 배제했다.
'고결'은 단순한 공간 개방을 넘어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 재정 지원도 뒤따른다. 박물관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0쌍에게 최대 650만원의 예식비를 지급한다. 아울러 전통 혼례를 선택한 13쌍에게 100만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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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관문을 통과한 예비부부들은 오는 22일까지 지정 협력업체와 예식 계약을 마쳐야 한다. 기한 내 계약을 포기하거나 미신청된 회차가 발생하면, 박물관은 이를 취합해 추가 신청을 받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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