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 최고위원, 기자들과 만나
"남편 사무총장 임명 창당부터 협의"

기본소득당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직과 장관 겸직 문제에 대해 "언제든 새로운 길은 도전이 되어야 하고, 시도가 되어야 새로운 선례가 만들어진다"고 입장을 밝혔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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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은 7일 국회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을 만나 "비례대표와 장관직을 겸직하는 사례가 없었다는 의견들이 많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 최고위원은 "기본소득당이 이재명 정부의 성평등가족부가 성과를 내기 위해 어떻게 힘을 모아낼 수 있는지 연합 정치 실현의 과정에서 보여드리는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비례대표직 포기 혹은 장관직 고사를 선택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당 입장에서는 용혜인 후보자가 겸직하기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에서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히 국민을 설득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대로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당은 용 후보자가 남편을 주요 당직에 임명했다는 이른바 '셀프 인사' 의혹과 비선 조직 관련 의혹에도 선을 그었다. 회견에 동석한 노서영 대변인은 "배우자의 사무총장 임명은 창당 준비 과정에서 이미 협의가 이뤄진 사안"이라며 "상무위원회 지명 이후 전국위원회에서 한 차례 더 승인 절차를 거쳤다"고 해명했다. 노 대변인은 "기본소득당과 이야기되는 비선 조직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며 "관련한 입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하게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용 후보자의 남편인 박기홍 전략기획부총장은 최고위원 선거에서 20.85% 득표율로 3위에 올랐다. 신임 당 대표로는 오준호 전 당 공동대표가 단독 출마해 최종 득표율 93.89%(권리당원 1276표·대의원 173표)로 당선됐다.


오 대표는 2022∼2024년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당의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당 정책연구소인 기본소득정책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기본소득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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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정부 성평등가족부가 성과를 내도록, 용혜인 장관과 기본소득당이 함께 뛰겠다"며 "이재명 정부 성평등 정책이 역대 어느 정부보다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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