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60대 여성 실종신고에 수사
'상품권깡' 관련해 처음 만난 사이

경기 파주시의 한 카페 냉동창고에서 60대 여성 시신이 냉동 상태로 발견됐다.


7일 사건이 발생한 카페의 모습. 내부 사정으로 인해 휴무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다.연합뉴스.

7일 사건이 발생한 카페의 모습. 내부 사정으로 인해 휴무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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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0시께 서울 영등포에서 60대 여성 A씨의 가족이 "어머니가 실종됐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등을 토대로 실종 당시 피해자와 함께 있었던 카페 사장 B씨(30대·남성)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신고 당일 오후 2시 31분 서울 영등포의 한 주차장에서 B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검거 5분 뒤 파주시 문산읍 카페 냉동창고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B씨를 피유인자 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6일 영장을 발부했다. B씨는 현재 구속 상태로 조사받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B씨를 카페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권을 매매해 현금화하는 일을 겸업하는 B씨와 상품권 관련 이야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가 "상품권이 창고에 있다"며 A씨를 냉동창고에 데리고 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 냉동창고는 가로로 긴 30여㎡ 규모의 컨테이너 형태 구조물로, 카페 본건물 바로 옆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 3일부터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통보한 뒤 카페 문을 닫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A씨의 시신은 얼어붙은 채 발견돼 냉동창고에 상당 시간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B씨가 냉동창고에서 A씨를 살해한 후 방치했는지, 살아있는 A씨를 가둬 숨지게 했는지 등 구체적 사인과 범행 경위를 부검을 통해 추가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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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공범 유무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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