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0원대서 주간 마감
국민연금 환헤지 중단에 낙폭 일부 반납해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대까지 내려가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9원 내린 1340.5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1347.8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30분경 1340원 아래로 내려갔고, 10시경에는 1334.7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0월4일(1331.3원) 이후 약 1년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종가 기준으로 4거래일 연속 내려, 이 기간 낙폭만 29.9원에 달한다.
최근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에 힘입어 반도체 기업 등 수출업체가 시장에 달러 매도 물량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원화 강세가 다른 요인을 압도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엔저 시정 압박과 일본의 대규모 환율 개입 등으로 엔화도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 폭을 키웠다.
다만 1330원대에 진입한 환율은 국민연금의 환헤지 중단 소식이 알려지자 다시 반등했다. 국민연금은 환율이 1500원대로 치솟던 6월부터 환헤지를 가동했으나, 최근 환율이 하향 안정화되고 오히려 하락세에 속도가 붙자 환헤지를 멈추고 달러 매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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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조5535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3시30분 기준 99.097로, 0.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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