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회의 귀국 후 첫 확대간부회의
'바가지요금 근절' 등 현장 실무진 대거 포상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개각 발표와 관계없이 당면한 주요 정책 과제와 민생 현안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기국회 개회와 국정감사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올여름 쉼 없이 쏟아낸 세제개편안 등 대형 경제 대책들의 입법과 세부 제도 설계를 완결 지어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잇겠다는 포석이다.

확대간부회의 주재…"법령 개정·국감 대비 빈틈없이 챙겨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월 7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월 7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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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총리는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재경부 차관과 각 실·국장, 총괄과장 등 지휘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조직 기강 확립과 당면 현안 점검에 나섰다.


구 부총리는 회의 말미에 조직의 동요를 차단하려는 듯 단호한 어조로 책임 의식을 주문했다. 구 부총리는 "이번 개각 발표와 관계없이 우리 부가 맡고 있는 정책과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저 역시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며 "직원 여러분도 늘 그래왔듯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수장 교체기에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행정 공백이나 정책 누수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끝까지 정책 연속성을 담보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어 구 부총리는 올여름 추진된 대형 정책들의 후속 입법 드라이브를 강하게 독려했다. 세제개편안 발표를 필두로 추석 민생대책, 취약차주 및 청년 일자리 대책, 국가계약체계 개편, 공공기관 기능개혁 등 굵직한 과제를 연이어 다뤄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발표한 정책들이 공허한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법령 개정과 세부 제도 설계, 관계기관 협의 등 후속 작업을 빈틈없이 챙겨야 한다고 못 박았다. 아울러 이미 문을 연 정기국회의 소관 법안 심의와 정책별 핵심 쟁점을 사전 점검하는 국정감사 준비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거시경제 지표와 체감 경기 사이의 괴리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경계감을 드러냈다. 구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부문별 온도 차가 뚜렷하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거시경제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동시에 물가와 고용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는 지표뿐만 아니라 현장의 체감 상황까지 꼼꼼히 챙겨 적시에 필요한 대응을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현장 혁신 이끈 실무진 대거 포상…'바가지요금 근절' 김나윤 사무관 대상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재정경제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에 참석, 대상을 수상한 김나윤 사무관을 비롯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정경제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재정경제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에 참석, 대상을 수상한 김나윤 사무관을 비롯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정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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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현장에서 국민 체감 성과를 일궈내고 조직 문화를 혁신한 실무 공직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포상도 함께 이뤄졌다.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심사에서는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을 세워 K-관광 신뢰 회복을 이끈 민생경제국 김나윤 사무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공공기관 ESG 국가표준을 수립한 개발금융국 권기환 사무관과 유류세 탄력세율의 기민한 조정을 이끈 세제실 김정아 사무관, 철도 파업 협상 타결을 지원한 공공정책국 송준식 사무관, 37년 만에 담배 정의를 액상형 등으로 확대한 국고실 전형용 사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에는 공급망 규제 13건을 혁신한 경제공급망기획관 박영우 사무관과 물가 매점매석 방지책을 마련한 민생경제국 박지훈 사무관, 한미전략투자법 입법 대응을 주도한 혁신성장실 신정원 사무관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첨단산업 투자 세제지원을 설계한 세제실 정현엽 사무관과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입안한 민생경제국 최중원 사무관에게 돌아갔다. 내부 혁신과 홍보 부문에서는 국고실 핵심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린 한재수 사무관과 정책 홍보에 나선 혁신성장실 장인주 과장, 인공지능 전환을 이끈 기획조정실 방춘식 서기관과 이승연 주무관이 우수공무원으로 뽑혔다. 아울러 고환율에 맞서 중소기업 밀착 지원방안을 마련한 산업경제과 박기학 사무관은 8월 베스트 소확행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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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총리는 회의를 마치며 이날부터 첫 근무에 돌입한 청년인턴 32명을 환영하고, 이들이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쌓으며 공직사회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각 실·국 차원의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세종=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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