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탑승객 할인 쿠폰 지급
드라마 스프링피버 활용 마케팅
여수 섬박람회 내륙선 운임 보조

한국공항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방공항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 외국인 관광객 지방 유치에 4억8000만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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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수도권 공항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총 4억8000만원 규모의 3대 프로모션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 열린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지방공항의 인바운드 거점화를 주요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외래 관광객의 국내 공항 입국 분담률은 인천공항(73.8%)과 김포공항(7.3%) 등 수도권 공항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김해공항(9.3%), 제주공항(8.2%), 대구공항(0.7%), 청주공항(0.6%) 등 지방공항 이용 비중은 작았다.


공사는 우선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을 겨냥해 총 3억5000만원 규모의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중국 국경절 연휴(10월1~7일)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OTA) 씨트립과 손잡고 1인당 최대 약 21만원의 할인 쿠폰을 지원한다. 행사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6일까지다.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 등 중국발 전 노선이 대상이다. 씨트립에서 수도권 공항행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승객에게는 인천~제주, 김포~지방공항 등 8개 국내선 환승 노선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트립닷컴 일본 사이트를 통해 오는 11월6일까지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일본에서 출발하는 김포 및 지방공항 전 노선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약 24만원의 운임 할인을 제공하며, 추가 국내선 할인 요건은 중국 프로모션과 동일하다.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관광 마케팅도 펼친다. 공사는 포항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드라마 '스프링피버'와 연계해 오는 9일부터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 일본 사이트에 포항 촬영지와 관광 콘텐츠를 소개한다. 지방공항 경유 여행 경로를 안내하고 포항 1일 투어 등 현지 여행 상품 예약 링크를 함께 배치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내륙 노선 활성화 사업도 병행한다. 공사는 총 7000만원을 투입해 박람회 공식 여행사 및 협력 여행사 등 총 17개사를 대상으로 김포~여수 국내선 항공권 구매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여행사당 최대 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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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지방공항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지방공항 이용객 증가가 지역 체류와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항공과 관광을 연계한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 지방공항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지속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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