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KICEF 2026 개막, 글로벌 바이어 100개사 초청
대구서 '2026 산업단지의 날'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내 판로 확대를 동시에 지원하는 대규모 상담회가 열린다. 지난해 첫 행사에서 약 1억 달러의 상담 성과를 기록한 바 있어 올해도 실질적인 수출 창출이 기대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대구 엑스코에서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약 400개 부스 규모의 산업전시관을 운영해 기업들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유럽·미주·동남아 등에서 초청한 글로벌 바이어 100여 개사와 참가기업 간 1대 1 수출 상담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현장 계약 274만 달러, 상담 성과 약 1억 달러, 계약 추진 431건을 달성했다.
수출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협업해 국내 유통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14일과 15일 양일간 e커머스·홈쇼핑 등 유통채널 현직 상품기획자(MD) 12명을 행사장으로 초청해 약 100회 규모의 1대 1 구매상담회를 운영한다.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소비재 생산 입주기업들이 주요 대상이다. 이번 국내 판로 지원은 현장 상담에서 끝나지 않고 연말까지 매출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을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채널사 품평회 등 선별 과정을 거쳐 상품성과 시장성이 우수한 14개사를 최종 선정하며, 중소벤처기업유통원 '판판대로'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 전용 기획전 입점과 10~30% 할인쿠폰 등 맞춤형 판매촉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 사업에서는 구매상담회와 온라인 판로지원을 통해 참여기업들이 총 1억41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산단공은 입주기업들이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유통채널 입점과 온라인 판매까지 이어지는 전주기적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KICEF는 입주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출과 매출 확대를 견인하는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KICEF는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하는 '제62주년 산업단지의 날' 행사의 일환이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산업단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3명에게 정부포상 및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한다. 인공지능(AI) 석학과 빅테크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여해 제조 AI 전환 및 지역산업 전략을 논의하는 12개 강연 세션도 마련됐다.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및 50여 개 대·중견기업이 스타트업과 만나 126회의 비즈니스 밋업도 진행한다. KB국민은행, 한국성장금융, 서민금융진흥원은 생산적 금융 릴레이 세미나를 통해 녹색금융 및 정책펀드 활용 방안을 안내한다. 아울러 산단공은 기업과 근로자, 지역사회와 함께 산업단지의 가치를 공유하고 현장 참여를 넓히기 위해 14일부터 20일까지를 '산업단지 Week'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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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 성장의 중심에서 기업과 근로자, 지역 성장을 함께 만들어 온 공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산업현장의 자긍심을 높이고, 수출과 제조AI 등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바탕으로 산업단지가 지역과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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