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
정부 입지 공모 앞두고 10만명 서명운동 전개
9월 전문가 포럼 열어 유치 논리 구체화
민경선 시장 “시민과 원팀으로 반드시 성사”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민경선)가 시민 주도의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민경선 고양시장이 7일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고양 범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민경선 고양시장이 7일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고양 범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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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7일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고양 범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10만 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범시민추진위원회는 국제기구 유치 필요성에 공감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조직이다. 발대식 준비부터 개최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경선 고양시장과 김미수 고양시의회 의장, 경기도의원, 고양시의원, 지역 기관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안지호 고양연구원 연구위원이 'UN 글로벌 AI 허브 고양시 유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민 시장과 김 의장, 시·도의원 등 참석자들은 유치 염원을 담은 서명에도 동참했다.

이어진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UN 글로벌 AI 허브의 기능과 역할을 공유하고 유치 전략과 시민 참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추진위원회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온라인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주요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서명운동을 동시에 진행한다. 정부의 입지 공모가 시작되기 전까지 시민 10만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민경선 시장은 "국제기구 유치를 먼저 제안한 것도 시민이고, 오늘 이 자리를 만든 것도 시민"이라며 "범시민추진위원회의 출범은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가 행정만의 목표가 아니라 고양시민 전체의 뜻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와 고양시, 시민이 원팀으로 힘을 모아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UN 글로벌 AI 허브는 인공지능을 안전하고 공정하게 활용하기 위한 국제협력 플랫폼이다. AI 윤리와 국제표준 등 국제규범 마련을 비롯해 AI 전문인력 양성, 공동연구, 법·제도 연구 등을 담당한다. 기후·보건·재난 등 인류 공통 과제를 AI로 해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정부는 하반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입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시가 7일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고양 범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있다. 고양시 제공

고양시가 7일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고양 범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있다. 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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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비롯해 인천·김포국제공항 접근성, GTX-A와 KTX 등 광역교통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AI·데이터센터 기반과 국립암센터·명지병원 등 7개 종합병원이 갖춘 의료·바이오 역량, 한국항공대·중부대 등 교육 인프라도 주요 경쟁력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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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는 지난달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고양시의회, 지역 기관·단체가 참여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달 중에는 킨텍스에서 국제관계 전문가와 학계·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국제기구 유치 방안 전문가 포럼'을 열고 고양 유치의 당위성과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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