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소유예 처분…고발사건 일선 배당
용혜인 후보자 고발 5건도 조만간 배당 예정

경찰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으로 고발당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건을 일선 경찰서에 배당하고 재수사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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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7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고발 2건이 접수됐기 때문에 관할을 지정해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수사 여부에 대해서는 "청 차원에서 다시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며 "딱 잘라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브로커 양모씨의 부탁을 받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바이오·제약 벤처기업 제넨셀의 임상계획시험 승인을 빠르게 처리해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가 수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지만, 최근 시민단체가 다시 고발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식약처에 부정한 청탁을 한 적 없고 그로 인해 식약처 심사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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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청장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고발 사건들도 조만간 배당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용 후보자와 관련한 고발 사건이 5건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 사건도 바로 배당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용 후보자는 정치자금을 특별당비 형태로 당에 납부한 뒤 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남편에게 급여를 지급했다는 의혹과 김포국제공항 귀빈실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 2022~2023년 기본소득정책연구소 이사장 재직 당시 연구소 국고보조금을 시민단체 알바연대 사무실 임대료나 측근 인건비에 부적절하게 집행했다는 의혹 등으로 고발됐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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