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C·모델·에이전트 잇는 풀스택AI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재탄생할 것"
정재헌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93,5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32% 거래량 62,711 전일가 93,800 2026.09.08 09:03 기준 관련기사 '모두의 AI'에 2500억 예산 투입…컨소시엄 3곳 각 100억 지급 SKT·KT·카카오 대표 총출동...모두의 무료 AI 연내 출시 '1인 N에이전트 시대'(종합) "AI 기본사회의 시발점"…정부, 모두의 AI 본격 착수 대표는 SK그룹의 반도체, 에너지, 전력생산 역량과 자체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 빅테크와의 협력 관계 등을 결집해 AIDC 사업 전 과정을 그룹 내에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정 대표는 이달 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AI 시대 선택과 기회' 강연에서 AIDC 사업에 대해 "자금만 있다고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며 "반도체와 전력, 설비 구축·운영 역량에 안정적인 수요까지 모두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AI시대 경제의 핵심은 지능의 단위인 '토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대표는 "과거 데이터센터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창고에 불과했지만 지금 AIDC는 토큰 생산 공장"이라며 "그런데, 현재 데이터센터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SKT가 토큰을 만드는 AI 데이터센터와 토큰을 쓰게 하는 AI를 동시에 준비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AI 사업이 SKT가 잘 해온 통신 사업과 유사하다고 봤다. 전국망을 구축해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통신 사업처럼, AI 또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모델을 개발해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는 것이다. 정 대표는 "다음 미래 먹거리를 AI 주도산업으로 보고, 고유사업인 통신은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전략을 갖고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SKT의 목표"라고 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SKT는 데이터센터·모델·에이전트로 이어지는 풀스택 AI 사업자로 방향을 잡고 있다. SKT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울산에 100메가와트(㎿) 규모의 AIDC를 구축 중이다. 이후 900㎿를 추가해 1기가와트(GW)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9년부터 국내에 총 5GW 규모의 AIDC를 단계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15GW까지 용량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SKT는 전 국민에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의 '모두의 AI' 사업에도 참여해 자체 AI 모델인 '에이닷 엑스 K2'를 기반으로 실행형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정 대표는 AI 인프라와 모델 확보가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문제라고도 봤다. 그는 "과거 석유가 전략자산이었다면 이제는 AI가 전략자산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의 범용 AI 모델에만 종속되면 모델 접근성과 가격, 데이터 활용에서 끌려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I 학습·운영에 필요한 데이터에도 국경이 생기고 있는 만큼 소버린 AI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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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델의 성능 경쟁을 넘어서 모델을 사용하는 데 드는 비용관리까지 해야 하는 시대"라며 "앞으로는 토큰을 얼마나 확보하는지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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