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의 최대 수혜자"…1500원 커피로 '점포당 4억' 뚫은 메가MGC
지난해 4억1287만원…전년比 6.3% 증가
평당 평균 매출액은 2369만원…'1위' 서울
저가커피 브랜드 메가MGC커피가 지난해 가맹점 점포당 매출 4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고물가 장기화로 인해 저가 커피를 찾는 소비자 발길이 이어지면서메가MGC커피는 사업 10년 만에 점포 4000개를 돌파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메가MGC커피의 지난해 가맹점사업자 평균 매출액은 4억1287만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뜨거운 아메리카노 1잔 가격(1500원)으로 환산하면 1개 점포가 연간 27만5250잔, 하루에 755잔을 판매하고 있는 셈이다. 메가MGC커피의 가맹점사업자 1평(3.3㎡)당 평균 매출액은 2369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서는 5.7% 증가했다. 메가MGC커피 가맹점의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5년 새 25.5%, 평당 평균 매출액은 17.0% 늘었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의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한몫했다"며 "동시에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한 시즌 메뉴 출시, IP 협업과 제휴 마케팅이 시너지를 내며 신규 소비자 유입과 재방문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맹점 점포당 매출이 4억원을 넘기는 건 이례적이다. 투썸플레이스가 2024년 기준 점포당 평균 매출액이 5억7173만원으로 집계, 메가MGC커피보다 유일하게 점포당 매출이 높았다. 다만 투썸플레이스는 핫 아메리카노 1잔 가격이 4700원으로 메가MGC커피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이를 감안해 매출액을 환산해보면 핫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1개 점포에서 연간 12만잔 정도로 메가MGC커피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투썸플레이스의 평당 평균 매출액은 1001만원(2024년)으로 집계됐다.
메가MGC커피의 경쟁사인 빽다방과 컴포즈커피는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이 각각 2024년 기준 3억2449만원, 2억7188만원이었으며 평당 평균 매출액은 2052만원, 1803만원으로 집계됐다. 저가 커피의 성장세는 확인됐으나 빽다방과 컴포즈커피 모두 매출액 성장세는 메가MGC커피를 밑돌았다. 커피보다 제품 단가가 높은 떡볶이나 치킨 유명 브랜드 매출을 웃돌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가맹점 중 경기(33.4%)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서울(23.5%)이 점포 매출액과 평당 매출액 모두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 메가MGC커피 가맹점사업을 하는 점포의 평균 매출액은 4억6187만원으로 전체 대비 5000만원 가까이 많았다. 평당 평균 매출액도 서울이 2877만원으로 집계돼 전체 평균보다 508만원 많았다. 직장인, 학생 등 저가 커피 수요가 높은 서울의 매출액이 높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평균 매출액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남(3억1889만원·1897만원)이었다.
메가MGC커피는 2015년 1호점을 낸 뒤 고물가 장기화로 커피 소비가 저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트렌드를 타고 전국에 매장을 빠르게 확장해왔다. 메가MGC커피가 공개한 지난해 전체 점포 수는 4016개다. 이 중 가맹점 수는 98.8%(3969개)였다. 정보공개서상 메가MGC커피의 점포 수는 2022년 2023년 2709개, 2024년 3360개까지 늘었다. 올해 들어 매주 20개 안팎의 매장이 개점하면서 하반기 중 매장 수 4500개 돌파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매장 확장 관련해서는 신규 출점 시 기존 매장의 영업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권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기존 점포와 신규 점포 모두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지를 주요 기준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물가 시대의 최대 수혜자"…1500원 커피로 '점...
메가MGC커피는 커피 시장이 프리미엄과 초저가 브랜드로 양극화한 가운데 대표적인 저가 커피 브랜드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길목과 주거·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입지를 키운 동시에 소형 테이크아웃 매장을 전국 곳곳에 출점했다. 최근에는 저가 커피 제품뿐 아니라 매장에서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간편식까지 내놓고, K팝과 캐릭터 등 지식재산권 IP를 활용했다. 그 결과, 메가MGC커피 운영사인 엠지씨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6469억3592만원, 영업이익 1114억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30.4%, 3.5% 증가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