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신경 기능 저하 소견에 라디오 휴식
MBC "회복 우선, 스페셜 DJ 체제 운영"

가수 겸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미주신경 기능 저하'와 관련한 신경계 증상으로 라디오 진행을 잠시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집중한다.


이상순의 소속사 안테나는 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상순은 최근 갑작스러운 컨디션 저하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며 "미주신경 기능 저하로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현재 라디오 진행을 잠시 쉬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DJ를 맡고 있는 이상순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청취자들과 만나왔다. 이상순 SNS

현재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DJ를 맡고 있는 이상순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청취자들과 만나왔다. 이상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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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은 현재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DJ를 맡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청취자들과 만나왔지만 지난달 말부터 갑작스럽게 생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건강 이상 징후는 지난달 26일 방송에서 처음 나타났다. 당시 이상순은 컨디션 문제로 제시간에 방송을 시작하지 못한 뒤 종료를 약 10분 남겨두고 합류했다. 그는 방송에서 MBC 의무실을 다녀왔다고 설명하며 청취자들에게 사과했다. 이후 27~28일 방송에 불참했고, 29일 사전 녹음 방송을 제외하면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생방송 DJ 석을 비웠다. 그동안 이상순의 절친한 동료 뮤지션인 토마스 쿡 등이 스페셜 DJ로 빈자리를 채웠다. 공백 초기에는 단순한 컨디션 조절 차원으로 알려졌지만, 복귀가 늦어지면서 청취자들의 우려도 커졌다.

이상순도 직접 현재 상태를 전했다. 그는 SNS에 "지난주 수요일(8월 26일) 갑자기 컨디션이 좋지 않아 라디오 진행이 어려웠고, 그 후 여러 가지 검사와 상담을 진행했다"며 "아직 조금 더 정밀한 검사를 기다리고 있지만, 미주신경 기능 저하라는 신경계 증상으로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부득이하게 라디오를 쉬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귀 시점을 특정하기보다는 충분한 회복에 무게를 뒀다. 이상순은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내일이라도 괜찮으면 다시 진행해야지' 하다가 글이 늦어졌다"며 이번 기회에 전반적인 몸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건강을 회복한 뒤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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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신경'은 뇌에서 시작해 목과 가슴을 거쳐 심장·폐·소화기관 등과 연결되는 신경으로, 자율신경계 가운데 부교감신경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심박수와 혈압, 호흡, 소화 등 의식적으로 조절하지 않는 신체 기능에 관여한다. 이상이 생길 경우 원인과 영향을 받는 부위에 따라 어지럼증이나 실신, 심박수·혈압 변화,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상순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났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MBC 측도 당분간 이상순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방침이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제작진은 "이상순 DJ의 회복을 우선해 스페셜 DJ 체제로 방송을 이어가겠다"며 건강을 회복한 뒤 다시 청취자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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