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가 민선 9기 출범 68일 만에 공식적으로 만나 정책협의에 나선다.


경남도는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8일 오후 부산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전재수 부산시장, 김상욱 울산시장이 참석하는 제4회 부울경 정책협의회가 열린다"라고 밝혔다.

부울경 시도지사들은 8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부울경 광역이음 프로젝트'에 참석한 뒤 이날 오후 해운대 한 호텔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재수 부산시장(가장 왼쪽부터),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상욱 울산시장. [사진제공=부산시·경남도·울산시]

전재수 부산시장(가장 왼쪽부터),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상욱 울산시장. [사진제공=부산시·경남도·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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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권 및 경제권으로 연결하고 형식적 협력을 넘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 교통, 생활, 행정 등 공동 대응이 필요한 분야의 협력과제를 점검하고, 부울경이 함께 추진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공동 대응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과 연계해 공동 목소리를 내고 부울경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키우는 방안도 모색하는 동시에,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찾는다.


이후 3개 시도 협의를 거친 회의 결과를 공동선언문 형태로 발표할 방침이다.


생활권, 경제권을 공유하는 부산, 울산, 경남 3개 시도는 민선 8기인 2023년 7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을 결성했다.


당시 전원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박완수 경남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은 공동 사업 국비 확보, 광역경제권 구축, 신산업 육성, 에너지 분야 협력 등을 중심으로 '초광역 경제동맹'을 추진했다.


또 경남과 부산은 ▲주민투표에 의한 상향식 결정 ▲통합자치단체 권한 및 위상 확보 ▲부울경 최종 통합을 전제조건으로 한 2028년 행정통합 계획을 발표했고, 울산도 시민 동의가 확인되면 행정통합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완수 경남지사를 제외하고 부산과 울산아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전재수 부산시장, 김상욱 울산시장으로 바뀌면서 민선 9기 부울경 협력 틀을 새로 짜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전재수 부산시장, 김상욱 울산시장이 후보 당시 부울경 메가시티 즉각 복원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전 부산시장은 취임 이후 메가시티 복원 의지를 재차 밝히는 등 부울경 협력과 행정통합 여부 등이 민선 8기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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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남 경남도 대변인은 "민선 9기 첫 부울경 정책협의회는 정당을 떠나 지역을 발전시키자는 공동의 염원을 담아 초광역 협력을 본격화하는 것"이라며 "단순한 협의에 그치지 않고 경남도민과 부산·울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부산·울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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