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바뀌는 해외건설④]‘비주택의 반전’…AIDC·원전 훈풍에 건설주 30% 급등
건설주, 8월 월간 상승률 1위
"2~3년간 수주 확대 사이클"
국내 건설업종 주가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와 원자력발전소, 해외 대형 플랜트 등 비주택 부문의 수주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월간 상승률 1위에 올랐다.
9일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8월 코스피에서 건설주는 월간 상승률 33.1%를 기록했다. 2위인 기계·장비(각 18%)나 금속(17%)과의 격차도 컸다. 8월 마지막 주에만 건설업종 주가는 15.6% 급등하며 코스피 지수 대비 17.4%포인트 상회하는 강세를 보였다. 다만 9월 초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일주일 새 5.6%포인트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건설사들이 도시 정비 등 주택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DC, 원전, 해외 에너지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비주택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수주 확대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다수 건설사에서 역대 최대 수주 가능성이 포착되고 있다"며 "도시 정비 중심의 주택 부문이 수주 호조를 이끌었던 지난 몇 년과는 달리, 향후 2~3년간의 수주 증가는 대부분 비주택 부문에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에는 더욱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AIDC 호재로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이어졌으나 한전의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설에 팀코리아 원전 수주 기대감이 확대되고, 원전주 중심 주가 빠르게 반등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파푸아뉴기니 및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가덕도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 및 전남 장성·강진군 AIDC 조성 업무협약(MOU) 등이 향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거론된다.
GS건설은 총 21개 DC 수주 이력이 있고, 자회사 디씨브릿지를 통해 DC 운영 노하우까지 축적하고 있다. 향후 해외 신규 원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나올 때마다 기대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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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현대건설이 올해 하반기 중 미국 홀텍 펠리세이즈 소형모듈원전(SMR) 부분계약 체결이 예상되며 미국 마타도르(4기)나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7, 8호기의 부분 계약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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