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아스트라' 공개하며 AGI 도래선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감 커져
코스피 열흘 만에 6900선 탈환
범용인공지능(AGI) 기대감에 코스피가 7000에 다시 근접했다. 오픈AI의 새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가 AGI 시대를 열고 반도체에 대한 수요를 확산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7일 오전 10시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1% 오른 6888.31에 거래 중이다. 오전 한때 6923.64까지 상승하면서 열흘 만에 장 중 6900선을 탈환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1.52% 상승한 825.86에 거래되고 있다.
오픈AI가 지난 3일(현지시간)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6 아스트라'를 공개하면서 기대감이 국내·외 증시에 반영됐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0.51%), 나스닥(-0.29%) 등 주요 지수가 하락했지만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는 급등했다. 마이크론(+6.10%)과 샌디스크(+11.90%), 시게이트(+6.34%), 웨스턴디지털(+5.86%) 등이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38%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14분 현재 전장 대비 3.52% 상승한 2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5.71% 급등한 174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SK스퀘어(5.38%), 삼성전기(1.36%), LG에너지솔루션(0.42%), 현대차(1.83%), KB금융(1.63%)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세다.
오픈AI '아스트라' 공개하며 AGI 도래선언
오픈AI는 아스트라를 공개하면서 AGI 시대의 도래를 선언했다. AGI는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해 모든 지적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AI를 의미한다.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사장은 이 모델이 "인간이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대부분의 작업을 인간 이상 수준으로 해낼 수 있는 AGI의 초기 버전"이라고 강조했다.
아스트라가 반도체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관련주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엑스(X)에 "GPT-6 아스트라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NV링크72 시스템 10만 개 이상으로 훈련됐다"며 "AGI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아스트라 호재가 반도체주 매도 압력을 해소할 수 있을지에 대해 주목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반도체주 랠리가 시사하듯이 국내·외 반도체주에 대한 지속적인 매도 압력도 소진되고 있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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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향후 증시의 단기 방향성을 가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8월 CPI 발표 이후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4.78% 상단을 돌파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물가 지표가 금리 인하 시점을 후퇴시킨다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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