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수사자료 어디서 입수했나…청문회 나와 증명해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 의혹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부정한 청탁을 한 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의혹을 제기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해선 전형적인 검찰 캐비닛 정치의 모습이라며 비판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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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민원 전달 과정에서 더욱 신중하게 했어야 한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식약처에 부정한 청탁을 한 적 없고, 그로 인해 식약처 심사가 공정하게 안 이뤄진 것이 아니다"며 "그 사실은 검찰 결정서에 명확히 기재돼 있다"고 했다.

검찰 기소유예 처분 과정에 정치권의 외압이 있었다는 한 의원의 의혹 제기에도 "기소유예 당시 윤석열 정부였고 심우정 검찰총장이었다. 어떻게 민주당 초선 의원이 검찰에 압력을 가해 기소유예를 만들 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한 의원의 의혹 제기 내용과 방식에 대해선 "검찰 캐비닛 정치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지난해 5월 기소유예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그 결과를 차분히 보면 될 것을 한동훈이 수사 내용을 언론에 조금씩 흘리면서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자료를 어디서 입수했나. 적법하게 입수했나"라며 "한동훈이 이번에는 청문회 증인으로 나와 자기가 한 말에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가조작 관여 의혹도 허위라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자는 "제넨셀이 비상장 회사라는 것도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됐다"며 "2023년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이 회사들에 대한 주가조작 수사가 이뤄졌다는데 3년 동안 저에 대해서는 한 번도 소환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수사가 진행됐다는 얘기도 듣지 못했다"며 "만약 제가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면 3년 동안 저를 가만히 뒀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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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지난주 가까운 가족이 위중한 상태에 빠져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필요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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