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의견 수렴 끝에 비대위 가닥
비대위 체제 최대 1년 넘지 않을 듯

개혁신당이 전당대회 대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당의 비상 상황을 수습하기로 했다. 현행 당헌에 비대위 설치 규정이 없는 만큼 이번 주 전 당원 투표를 거쳐 당헌을 개정할 방침이다.


7일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비대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파격적인 변화와 쇄신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연합뉴스 제공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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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천 권한대행은 전당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 4일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등을 통해 당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비대위 전환을 통한 조기 수습 방안으로 선회했다.


천 권한대행은 "비대위 전환이 필요성과 합리성을 갖추고 있으며 당내에서도 폭넓은 동의를 받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현재 개혁신당이 비상 상황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행 개혁신당 당헌에는 비대위 설치에 관한 규정이 없어 당헌 개정이 필요하다. 개혁신당은 이번 주 'K보팅 시스템'을 활용한 모바일 방식으로 전 당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표 일정은 추가 협의를 거쳐 사무처가 공지한다.


비대위 체제를 운영하는 기간은 최대 1년을 넘지 않도록 했다. 천 권한대행은 "비대위 기한은 당헌상 최대 1년을 넘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며 "기존에 이준석 전 대표의 임기 남은 기간인 내년 8월 정도까지 비대위원장에게 권한을 부여해 시간에 쫓기지 않고 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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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권한대행은 "당원 동지들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조속히 비대위를 구성해 당의 비상 상황을 정상화하겠다"며 "쇄신을 통해 국민의 더 큰 사랑과 지지를 받는 변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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