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다올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스테이시 밀러스(Stacy Millus) IBKR 수석부사장(사진 왼쪽)과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이 기념패를 들고 촬영을 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 제공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30210 KOSPI 현재가 3,915 전일대비 15 등락률 -0.38% 거래량 6,234 전일가 3,930 2026.09.07 09:33 기준 관련기사 美 IBKR, 다올투자증권과 전략적 제휴…글로벌 투자 플랫폼 구축 다올투자증권, 상반기 순익 322억…6개 분기 연속 흑자 다올투자증권, 전 직원 AI 교육…"업무 자동화 넘어 실무 혁신" 이 글로벌 전자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과 세계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양방향 글로벌 투자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해외주식 중개에 그치지 않고 한국 투자자의 해외시장 투자를 지원하는 동시에 해외 투자자의 국내시장 접근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DAOL Fi PRO(다올 파이 프로)'를 출시하고 글로벌 투자 서비스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7일 밝혔다.
DAOL Fi PRO는 IBKR과 공동으로 구축한 글로벌 트레이딩 플랫폼이다. 고객 인증과 통합 로그인, 전자서명부터 주문 실행과 결제, 자금 및 원장 관리까지 거래에 필요한 과정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를 국내 첫 아웃바운드 상용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관과 전문투자자에게 맞춰진 글로벌 트레이딩 인프라를 개인투자자도 이용하기 쉽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해외주식 주문을 전달하거나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기존 해외 제휴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거래 과정에서 체결 품질과 주문 전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인 기능은 IBKR의 스마트라우팅이다. 여러 거래소와 대체거래시스템의 호가와 유동성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주문에 적합한 경로를 찾고, 시장 상황에 따라 주문을 분할하거나 경로를 변경한다. 표면적인 수수료뿐 아니라 실제 주문 체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까지 고려해 고객의 거래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다올투자증권은 해외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미국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0.07%로 책정했다. 직접 부과되는 수수료와 주문 체결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낮추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주문 유형도 기존 방식보다 다양화했다. 현재 8종의 특화 주문유형을 제공해 투자자가 시장 상황과 전략에 따라 주문가격과 체결 시점을 보다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알고리즘 주문 등 고도화된 기능을 추가해 특화 주문을 26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투자정보 서비스도 플랫폼에 결합했다. 80개가 넘는 글로벌 뉴스·리서치 소스와 5500개 이상의 애널리스트 평가를 제공하며, 종목 차트와 기업정보, 종목 탐색과 주문 기능까지 한곳에 담았다. 정보 확인부터 종목 분석과 실제 주문까지 한 플랫폼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향후 서비스 대상 시장과 금융상품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IBKR이 제공하는 170여개 글로벌 시장으로 투자 서비스를 넓히고 파생상품을 비롯한 금융상품 영역도 확장한다. 동시에 해외 투자자가 국내 자본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인바운드 서비스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DAOL Fi PRO를 한국 투자자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코리아 투 글로벌'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글로벌 투 코리아'까지 연결하는 양방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양사 간 협력도 후속 논의에 들어갔다. IBKR은 스테이시 밀러스 수석부사장을 비롯한 방한단을 구성해 지난 3일부터 사흘간 다올투자증권을 방문했다. DAOL Fi PRO 출시 이후 플랫폼 고도화와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방한단은 3일 다올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이후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을 방문해 국내 자본시장 인프라를 살펴보고, DAOL Fi PRO와 연동된 코스콤의 파워베이스 원장 운영 환경을 확인했다. 이어 다올투자증권 본사에서 플랫폼 고도화와 후속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은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닌 두 회사가 수많은 과제를 함께 해결한 끝에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점에서 단순히 새로운 서비스 하나를 선보인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이번 출시는 양사 협력의 완성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DAOL Fi PRO를 한층 발전시키고 새로운 상품과 시장으로 협력을 넓혀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BKR은 1977년 설립 이후 전자거래 기술과 자동화에 집중해온 글로벌 전자증권사다. 2007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S&P500 지수에 편입됐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230조원 규모다.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헤지펀드와 자문사, 금융기관 등에 거래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170여개 시장에서 500만개 이상의 고객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하루 거래 처리 건수는 400만건을 넘으며 고객자산은 9030억달러, 자기자본은 225억달러 수준이다. 올해 스톡브로커스닷컴 평가에서는 전문 트레이딩과 국제 트레이딩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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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IBKR의 글로벌 거래 인프라와 자사의 국내 자본시장 역량을 결합해 해외주식 중개를 넘어 한국과 글로벌 투자자를 양방향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금융 플랫폼으로 DAOL Fi PRO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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