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개국 영화·영상·게임 인사 150여명 참석
"유럽·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확대”…8일부터 파리 국빈 일정"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뤼미에르 서밋'을 공동 주재하며 본격적인 순방 일정에 들어간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서 영접나온 에리크 시오티 니스 시장(왼쪽)이 선물한 기념메달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6.9.7 연합뉴스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서 영접나온 에리크 시오티 니스 시장(왼쪽)이 선물한 기념메달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6.9.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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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프랑스 니스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리는 뤼미에르 서밋에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서밋에는 세계 30여개국에서 영화와 방송·영상, 게임 산업의 주요 경영진과 정책 결정자, 정치 지도자, 문화예술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서밋 참석은 지난 4월 국빈 방한한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뤼미에르 서밋 공동의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하고 프랑스 국빈방문도 제안했다.

청와대는 이번 서밋을 K콘텐츠의 유럽·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4일 순방 브리핑에서 "뤼미에르 서밋에서는 영화산업의 태동과 성장을 이끌어온 프랑스와 함께 공동의장국으로서 글로벌 영화·영상 산업의 미래 논의를 선도하고, K-콘텐츠와 우리 기업의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와 영상 산업은 이 대통령이 이번 프랑스 방문에서 내세운 주요 협력 분야 가운데 하나다. 전통적인 외교·안보 협력을 넘어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문화산업을 정상외교의 전면에 내세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앞서 이 대통령은 6일 니스에 도착한 직후 첫 일정으로 5대륙 창작자들과 만찬을 갖고 글로벌 문화·콘텐츠 산업의 미래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뤼미에르 서밋 일정을 마무리한 뒤 파리로 이동해 8일부터 국빈 양자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개선문 무명용사의 묘 헌화와 공식환영식에 이어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단독 오찬 및 확대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 기업 20여곳이 참여하는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국빈만찬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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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실장은 이번 방문에 대해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이후 5개월 만에 양국 정상의 상호 국빈방문이 완성되는 것이라며 "주요국 정상과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의 전략적 외교 기반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안보와 경제, 과학기술, 문화·인적교류에 걸쳐 지난 4월 격상된 양국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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