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업 58%, 추석에 상여금 못준다…69.3% 체감경기 악화
대구상의 추석경기 조사
60%, 추석이후도 비슷
대구상공회의소(회장 박윤경)는 최근 지역기업 445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경기 동향 조사'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이 조사는 8월 26일 부터 27일까지 실시했으며, 283개사가 응답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올해 체감경기가 '악화됐다'는 응답은 69.3%에 달해 지역 기업 10곳 중 7곳이 지난해보다 경기를 더 어렵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호전됐다'는 응답은 6.7%에 그쳤으며,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24.0%였다.
체감경기 악화 이유로는 '내수 부진'이 50.2%로 가장 높았으며,'원·부자재 가격 상승'(36.7%), '수출 및 해외수요 감소'(16.6%), '고금리 등 금융비용 부담'(7.8%), '인건비 상승'(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도 크게 어려워져 지난해 추석보다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 는 응답은 62.1%에 달해 '전년과 비슷'(32.9), 하거나 '호전'(5.0%)보다 훨씬 많았다.
자금사정 악화 이유로는 '매출 감소에 따른 현금유입 축소' 가 52.7%로 가장 높았고, '원·부자재비·인건비 등 운영비 증가'(37.8%), '대출이자 등 금융비용 부담'(12.7%)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42.0%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조사때보다 4.4%P 감소한 수치다. 상여금 지급 예정 기업 가운데 85.7%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축소 지급'(9.2%), '인상 지급'(4.2%)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 휴무일수는 '4일'이 76.0%로 가장 많았고 '5일'(12.7%), '3일'(5.3%), '6일'(2.4%) 순이었다. 응답기업 4곳 중 3곳 이상이 추석 연휴 4일간 휴무를 계획하고 있으며, 5일 이상 쉬는 기업은 16.2%로 나타났다.
추석 이후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현재와 비슷할 것이다'가 60.1%로 가장 높았으며, '악화될 것이다'(29.7%), '호전될 것이다'(10.2%) 순으로 조사됐다. 악화 전망이 호전 전망의 약 3배에 달해 지역기업들이 단기간 내 뚜렷한 경기 반등을 기대하기보다는 현재의 어려운 경영여건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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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추석 이후에도 경영여건 개선 기대가 크지 않은 만큼, 내수 회복과 자금·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실효성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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