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때문에 장거리 이동이 어려웠던 중증 보행장애인들이 올 추석에는 '두리발'을 타고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부산시(시장 전재수)는 2026년 추석 명절을 맞아 대중교통을 이용한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중증 보행장애인의 고향 방문을 돕기 위해 '두리발 고향방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알렸다.

이 사업은 휠체어 이용 등으로 일반 대중교통을 통한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명절 기간 고향과 가족을 방문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휠체어 타고 고향길 오른다… 부산시, 추석 '두리발 고향방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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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발은 휠체어 탑승을 위한 슬로프와 리프트 등이 장착된 특별교통수단이다. 중증 보행장애인에게 필수적인 이동수단으로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추석 지원을 통해 총 20명의 이용자를 선정해 고향 방문을 지원한다. 하루 5명씩 지원하며, 운행 기간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이다.

신청은 9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두리발 콜센터를 통해 전화로 접수한다. 대상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 보행장애인 가운데 두리발 이용등록 고객으로 추석 고향 방문을 희망하는 사람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장거리 이동 필요성과 대중교통 이용의 어려움 정도 등을 고려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운행 지역은 부산 관내 지역을 제외한 경남, 울산, 경북 경주시·청도군이다. 부산 관내 지역은 당일 배차가 가능한 만큼 이번 고향방문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이용자는 지원 기간 내 왕복은 물론 출·귀향 일정에 따라 편도로도 신청할 수 있다. 당일 왕복으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고향에서 최대 2시간까지 머물 수 있으며, 같은 차량이 대기한 뒤 귀향 운행까지 지원한다.


운행 요금은 무료다. 다만 고속도로 이용 등에 따른 통행료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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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철 부산시 교통혁신국장은 "이동에 제약이 많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분들도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두리발 차량을 점차 늘려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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