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서 4950유로 돌체앤가바나 가방 공개
일부 팬들 “뱀가죽 소재는 동물 학대” 비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스타가 된 유타 레이르담(27·네덜란드)이 고가의 명품 가방을 공개했다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6일 네덜란드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니우스와 스포츠니우스 등에 따르면 레이르담이 최근 약혼자 제이크 폴과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매장을 방문해 가방을 구매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유타 레이르담이 명품 가방을 공개했다가 동물학대 논란에 휘말렸다. 로이터연합뉴스/유타 레이르담 틱톡 캡처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유타 레이르담이 명품 가방을 공개했다가 동물학대 논란에 휘말렸다. 로이터연합뉴스/유타 레이르담 틱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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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쇼핑한 가방을 공개하며 팬들과 '언박싱'을 진행했다. 레이르담은 영상에서 "시장에 나온 지 3일밖에 되지 않았고 매장에는 단 세 개만 있었다. 내가 마지막 제품을 샀다"며 가방을 자랑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돌체앤가바나의 '마이 시칠리아(My Sicily)' 핸드백이다. 외신은 해당 가방이 파이톤 가죽으로 제작된 제품이며 가격이 4950유로(약 780만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레이르담은 가방을 자신의 의상과 함께 선보이며 디자인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상이 공개된 뒤 일부 팬들이 가방의 소재를 문제 삼았다. 한 이용자는 댓글을 통해 "이 가방을 만들기 위해 뱀들이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진다"며 "아름다운 제품 뒤에 엄청난 동물 학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이런 제품은 금지돼야 한다"며 뱀가죽을 단순히 외관을 위해 사용하는 것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레이르담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스포츠 브라를 노출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레이르담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스포츠 브라를 노출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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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부 이용자들은 가방의 디자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의견이 엇갈렸다. 레이르담 본인이 이번 논란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힌 내용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레이르담은 2017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처음 세계 무대 정상에 올랐다. 이후 시니어 무대에서도 빠르게 성장해 2019년 세계선수권 팀 스프린트에서 첫 성인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냈고, 2020년에는 여자 1000m에서 개인 첫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2023년에도 같은 종목에서 다시 금메달을 차지하며 1000m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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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르담은 올해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파격적인 세리머니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여자 1000m 우승 직후 유니폼 상의를 내려 나이키 스포츠 브라를 노출했고, 당시 영국 매체 더선은 이를 '100만달러짜리 세리머니'라고 평가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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