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동서 28일까지 대면·온라인 병행
추첨 거쳐 11월 자치회 위원 위촉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박운기)에서 4년 만에 다시 문을 여는 주민자치회를 앞두고 주민들이 '자치'를 배우는 학교가 운영된다. 구는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활동하려는 주민에게 필수로 요구되는 사전 교육을 이달 8일부터 28일까지 14개 모든 동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
주민자치학교는 주민자치의 의미와 위원 역할, 지역 문제를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방법, 예산 활용법, 주민 간 협력과 소통 등 실제 자치회 활동에 필요한 내용을 다룬다. 대면과 온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4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10월 동별 공개 추첨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대면 교육은 '주민자치의 이해'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과 사업의 활용' 두 과목으로 구성된다. 각 2시간씩 총 4시간 과정이다. 8일 북가좌1동을 시작으로 28일 연희동까지 14개 동의 자치회관과 동주민센터, 구청 등에서 같은 내용으로 반복 운영된다. 거주 동과 상관없이 원하는 장소와 일정을 골라 수강할 수 있다.
온라인 교육은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서 제공되는 '서울시 주민자치 활성화 온라인 교육'을 활용한다. '주민자치 이해' '주민자치 위원의 협력과 소통' '주민자치 위원 역량 강화' 등 3개 강의로 총 5시간 과정이다. 온라인으로 이수한 경우 이달 8일부터 28일까지 발급된 수료증을 제출해야 한다.
위원회 참여를 희망하지 않더라도 주민자치에 관심 있는 누구나 수강 가능하다.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을 마친 위원 신청자는 10월 동별 공개 추첨을 거친다. 최종 선정되면 11월 임기 2년의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위촉된다. 각 동 주민자치회는 50명 내외로 꾸려져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자치계획을 수립·실행한다.
서대문구는 이번 주민자치학교를 단순한 교육이 아닌, 4년 만에 재구성되는 주민자치회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교육에서 배운 내용이 실제 동네 사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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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운기 구청장은 "주민자치는 우리 동네에 무엇이 필요한지 주민이 직접 찾고 함께 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주민자치학교가 주민들이 지역 변화를 직접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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