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강성휘 시장 등 12명 삭발 참여
"지역 간 싸움 아닌 공정성의 문제"
교육부 직접 주관 및 공정 재선정 촉구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신설 후보로 순천대가 선정된 것에 반발해 목포 지역사회가 상경 삭발 투쟁에 나섰다. 부지 확보 요건 등 심사 과정의 불공정을 지적하며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6일 목포대와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전날 대통령실 앞에서 목포 지역 인사 총 12명이 집단 삭발식을 가졌다. 삭발에는 김원이 국회의원, 강성휘 목포시장, 류동영·임한규 목포대 교수, 이형완 목포시의회 의장, 박용식 의대유치특별위원장, 최선국·최정훈·강성찬 통합특별시의원, 박효상·이정상·김호한 목포시의원이 참여했다.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 공모 절차의 공정성을 규탄하며 김원이 의원과 강성휘 목포시장을 비롯한 목포 지역 인사 12명이 집단 삭발을 감행하고 있다. 김원이 의원실 제공
이들의 핵심 쟁점은 '의대 부지 확보' 여부다. 김원이 의원은 "목포대는 이미 부지를 소유한 반면, 순천대는 시유지 무상임대 확약서만 제출해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채 후보로 추천한 것은 통합특별시와 전남연구원의 졸속 행정이자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통합특별시가 예산을 들여 순천대의 부지 소유권 문제를 해결해주려 한다는 의혹마저 제기됐다"며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을 향해 순천대 추천을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김원이 의원과 강성휘 목포시장을 비롯한 목포 지역 인사들은 순천대는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심사 결과의 전면 취소와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원이 의원실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강성휘 시장도 "36년을 기다려온 목포 시민의 염원을 생각하면 삭발 외엔 다른 선택이 없었다"며 "지역 간 다툼이 아니라 절차의 공정성을 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직접 부지 확보 요건 충족 여부와 서남권 의료 취약성이 제대로 평가됐는지 다시 살펴봐 달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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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목포대는 이번 선정 결과에 불복해 '후보대학 추천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삭발식 참여자들은 교육부를 향해 현 심사 절차를 즉시 중단하고, 국가가 직접 주관해 공정하게 의대 신설 대학을 재선정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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