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최대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 인근에서 5일(현지시간) 오전 폭발음이 들렸다고 이란 파르스통신이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란 유조선이 미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란 반관영 매체인 파르스통신은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전 11시 4분 텔레그램에 "한 시간 전 하르그섬 인근 페르시아만에서 폭발음이 수 차례 들렸다"며 "상공이나 수면에서 연기나 불꽃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폭발음의 원인과 출처에 대한 공식적이고 정확한 정보는 발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연계된 타스님 통신은 폭음과 관련해 "이란의 소형 유조선이 섬에서 6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르그섬 인근 정박지에 있던 유조선이 미군의 발사체 4기에 맞았으나,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승조원들이 대피 중이라고 타스님은 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000,000,000,000,000원 넘어선 재산…'돈벼락' ...
AD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0일 트루스소셜에 하르그섬이 불타는 인공지능(AI) 제작 영상을 올리면서 "산산조각 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웃기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