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악화는 경영실패 주장
"우리도 아직 여기 있다" 15초 광고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55,500 전일대비 5,500 등락률 +2.20% 거래량 14,031,862 전일가 250,000 2026.09.04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전자, 'IFA 2026'서 혁신상 4개 수상…'비스포크 AI 에어컨·냉장고' 경쟁력 입증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이재용·최태원, 이달 말 美 뉴욕서 젠슨황 만난다 의 가전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이하 동행노조)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보상 격차 해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도 이와 관련한 광고도 냈다.


지난달 16일 경기 수원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앞에서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 조합원들이 성과급 격차 등에 반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6일 경기 수원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앞에서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 조합원들이 성과급 격차 등에 반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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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동행노조는 오는 1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서울 용산구 이 회장 자택 인근에서 집회와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도 집회를 열어 수익성 악화는 경영진들의 경영실패라고 주장하며 경영진과의 소통을 요청했다.


동행노조 관계자는 연합뉴스 등과의 통화에서 "종료 기한을 정해놓지 않고 장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집회 신고를 하지 못한 날에는 1인 시위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행노조가 이날(현지시간)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게시한 영상은 "GREAT PRODUCTS BEGIN WITH PEOPLE. 위대한 제품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WE ARE STILL HERE. 우리도 아직 여기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0시부터 매시 35분마다 송출되는 15초 길이의 영상이다.


동행노조는 지난 5월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 과정에서 DX 부문이 소외됐고, 반도체 사업 담당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의 보상 격차가 지나치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행노조가 요구하는 내용은 ▲DX 부문 직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지급 ▲전사 성과의 일정 비율을 기반으로 한 공통 재원 마련, 배분 ▲기본급 인상률(Base-up) 전사 동일 적용 등이다.


재계에서는 경영 위기 상황인 DX 부문이 1인당 자사주 1000주를 지급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는 비판이 나온다. 앞서 정부 중재를 거쳐 임금협상이 타결돼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진 상황에서 뒤늦게 집단행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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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넘게 공동교섭단으로 교섭에 참여하는 동안 DX부문 추가 보상이나 자사주 지급을 안건으로 올리지 않았다. 동행노조는 지난 5월 초기업노조,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와 함께 공동교섭단으로 참여했으나 DX부문 현안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교섭단에서 탈퇴했다. 고용부 중재를 거쳐 마련된 2026년 임금협약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3.7% 찬성으로 가결돼 현재 정상 시행 중이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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