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팀은 12월 아르코예술극장서 결선

전문 무용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대표 무용 경연대회 '2026 대한민국무용대상' 본선이 오는 10월2일 천안흥타령춤축제 주무대에서 열린다. 2026 대한민국무용대상은 대한무용협회와 천안시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무용대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 본선에는 9개 무용단체가 진출해 경연을 펼친다. 본선에서 1·2위를 차지한 두 단체는 오는 12월10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결선에 진출해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놓고 경쟁한다. 본선 3위와 4위에는 각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과 천안시장상이 수여된다.

대한민국무용대상은 예선·본선·결선의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본선에서는 전문심사위원 7명과 무용 전공자를 제외한 국민심사위원 10명이 온라인 심사 시스템을 통해 평가한다. 심사 결과는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집계해 최종 점수와 순위를 공개한다.

'대한민국무용대상' 본선 10월2일 천안 개최…9개 단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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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에 진출한 9개 단체는 인간과 자연, 관계와 공동체, 현대사회의 불안과 소외, 전통과 현대의 만남 등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무용단알티밋(안무 전수현)은 '공명과 신비'를 통해 인간과 자연, 기억과 문화가 연결되고 순환하는 과정을 그린다. 수드아트앤코(Soo d Art & Co·안무 정수동)는 '사브라사브라(SABRASABRA)'에서 척박한 환경에서도 꽃을 피우는 선인장 '사브라(Sabra)'를 인간에 빗대 전쟁과 경쟁, 관계의 단절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강인함과 취약함을 표현한다.

무온 무브먼트 랩(舞mu:on movement lab·안무 김민지)은 '변곡의 점'을 통해 변화와 불안정의 순간에 놓인 인간의 내면과 움직임을 탐구한다. 프로젝트 에스(Project-S·안무 안남근)는 '타협의 비용'에서 멈추면 뒤처질 것 같은 불안과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는 강박에 놓인 현대인의 모습을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주빈 컴퍼니(JUBIN Company·안무 김주빈)는 '귀신날 : 도시의 밤'에서 조선 후기 '귀신날'에서 모티브를 얻어 개인화된 현대사회에서 서로에게 기대며 살아가는 모습을 다룬다. 한국춤의 호흡과 정서에 컨템포러리 서커스의 움직임을 결합했다. 메타댄스프로젝트(안무 곽영은)는 '오프 스테이션 Ⅱ(Off Station II)'에서 여행과 길 위의 풍경, 정거장을 배경으로 현대인의 소외와 고립, 단절과 불안을 그린다.


태혜신카르마프리무용단(안무 태혜신)은 '간다-온(GanDa-ON): 데이타가 춤추고 무용이 보이는'에서 빅데이터와 무용을 결합해 현대사회의 인간관계를 다룬다. 설문 데이터와 감성 분석을 토대로 관계에 대한 고민과 바람을 움직임과 이미지로 표현한다. 김정훈 컨템포러리 웨이브(JH C-Wave·안무 김정훈)는 '오독(Misreading)'을 통해 같은 장면과 움직임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민애경댄스그룹(안무 민애경)은 '잊지마 버전 3(Ver.3)'에서 한국춤의 정중동(靜中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기하학적인 군무와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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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는 친환경 대회 운영 계획을 밝혔다. 종이 사용과 인쇄물 제작을 줄이기 위해 리플릿과 프로그램북을 QR코드 기반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하고 포스터와 현수막, 배너 등 오프라인 홍보물도 행사 운영에 필요한 수량만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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