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일 순천 오천그린광장서 800여 명 참석
여순사건 희생자 예우·화해와 상생에 초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여수·순천 10·19사건 합동추념식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 유족들은 대통령이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직접 위로해 줄 것을 희망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4일 동부청사에서 제78주기 여수·순천 10·19사건 합동추념식 준비를 위한 1차 설명회를 열고 유족과 자문위원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동부청사에서 진행된 제78주기 여수·순천 10·19사건 합동추념식 준비를 위한 1차 설명회 현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지난 4일 동부청사에서 진행된 제78주기 여수·순천 10·19사건 합동추념식 준비를 위한 1차 설명회 현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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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합동추념식은 오는 10월 19일 순천 오천그린광장에서 유족과 정부 대표, 국회의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설명회에선 행사 대행사가 추념식 기본계획과 행사장 운영 방안, 유족 편의 및 안전관리 대책 등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토대로 추념식의 구성과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올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원년에 열리는 첫 합동추념식이라는 점에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여순사건의 아픔을 특정 지역과 세대의 기억에 머물게 하지 않고 국민과 미래세대가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추념식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동시에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담아야 한다는 취지다.


이재명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을 바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대통령이 직접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함으로써 여순사건에 대한 국가적 관심을 높이고,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의 의미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통합특별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행사계획을 보완하고 유족 대표와 여순사건 중앙위원회, 순천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세부 프로그램과 운영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추념식은 희생자 영령을 위로하는 한편 여순사건의 진실과 기억을 미래세대에 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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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순사건지원단장은 "통합 원년에 열리는 제78주기 합동추념식인 만큼 여수·순천 10·19사건의 아픈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지역과 세대를 넘어 화해와 상생으로 나아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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