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국회부의장, 일본군 ‘위안부’ 기억·기록 국가책임 토론회 개최
피해생존자 기록·연구·교육 위한 공적 기반 논의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 추진”
남인순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서울 송파병)은 4일 국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역사의 기억과 기록, 국가의 책임'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생존자가 다섯 분만 남은 상황에서 피해자 증언과 국내외 흩어진 기록·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할 국가적 기반과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남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정종옥 대통령실 성평등가족비서관, 박광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남 국회부의장은 "피해생존자의 부재 이후에도 일본군 '위안부' 역사의 기록을 보존하고 연구·교육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인권평화재단은 시민사회와 지역 역사관, 연구기관이 각자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서로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적 기반이 돼야 한다"고 했다.
김정재 국회 성평등가족위원장은 "피해자 증언과 기록을 충실히 보존·연구하고 미래세대에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성평등가족위원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기록은 왜곡과 부정으로부터 진실을 지키는 토대"라며 "이를 지속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할 여성인권평화재단의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메시지에서 "여성인권평화재단을 설립해 아시아 지역의 연대와 협력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에 이어 주무부처 장관이 추진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국회의 입법 논의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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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국회부의장이 대표발의한 '위안부피해자법' 개정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연구, 자료의 발굴·수집·보존, 교육·전시·기념사업 등을 수행할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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