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평가자료 공개·김원이 의원 사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권 정당·시민사회단체들이 4일 오전 10시30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악청사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 절차의 전면 재심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목포를 비롯한 서남권 주민들은 36년 동안 국립목포대학교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기다려왔다"며 "이번 결과는 단순한 대학 간 유치 경쟁이 아니라 서남권 주민의 생명권과 의료권이 다시 외면받은 문제다"고 주장했다.
특히 후보대학 추천 요청부터 계획서 제출까지 주어진 기간이 나흘에 불과했고, 심사위원들이 양 대학의 계획서를 검토한 시간도 한 시간가량이었다며 졸속 심사 의혹을 제기했다.
부지와 교원 확보계획에 대한 검증도 요구했다. 목포대는 의대와 대학병원 건립을 위한 약 5만평의 국유지를 확보한 반면, 순천대는 순천시 소유 부지를 무상 임차하는 조건부 협약을 제출했다는 게 단체들의 주장이다.
전체 점수 차이 1.3점 가운데 1.17점이 발생한 교원 확보계획에 대해서도 실제 임용 가능성과 분야별 구성, 확보 시기와 재원 등에 대한 검증자료가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교육부에 최종 결정 중단과 전면 재심사를 요구하고, 통합특별시에는 평가자료와 대학별 증빙서류 공개를 촉구했다. 국립목포대에는 법적 대응을 끝까지 추진하고 진행 상황을 시민에게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게는 순천대 단독추천 철회와 재심사를, 김원이 국회의원에게는 목포대 의대 유치 실패에 대한 정치적 책임과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단체들은 "정치권의 약속만 믿고 더 기다리지 않겠다"며 "교육부 항의행동과 시민대회, 서명운동 등을 통해 목포대와 서남권의 공동 대응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36년의 기다림을 다시 외면한다면 거대한 시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서남권 주민의 생명권이 졸속 심사의 희생물이 되도록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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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목포시의회 비민주계열로 분류되는 박용준, 장가영, 이정석 시의원들도 참석하면서 의대 재심사 촉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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