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일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 기여 문제에 대해 "한반도에서의 대비태세와 관련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는데 큰 손상이 있지 않은 범위 내에서 운신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실질적 기여에 대해 여러 번 얘기했고 군사적 기여를 포함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군사적 기여에도 다양한 방식이 있다"며 "전투도 있고, 비전투도 있고, 수색에 관한 것도 있고 여러 가지다.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靑 "호르무즈 기여, 한반도 대비태세 손상 없는 범위 내 운신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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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파병은 헌법에 있는 말이다. 비전투든 전투든 한명이라도 가면 파병이 된다"며 "일반인은 파병을 전투로 연결하곤 하는데 꼭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파병의 원칙이나 기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질문이 조금 앞서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며 "한반도 대비태세를 감안하고 국내법적인 절차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한 바 있다. 정해진 것은 없지만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미국, 프랑스, 영국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이 파병에 영향을 줬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트럼프의 말과 우리가 검토하는 것(파병)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해 실제적인 기여를 할 의지를 가지고 논의를 해왔다"며 "우리가 아무 도움도 주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적 있는데 다시 그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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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파병동의안을 보낼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서는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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