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까지 주민공람… 9일 설명회 개최

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가 이촌동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재공람을 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한 달간 실시한다.

조감도. 용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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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는 지난해 5월 공람공고 이후 접수된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정비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재공람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람 대상은 이촌동 300-23 일대 8만4262.1㎡ 부지에 1668세대를 짓는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이다. 공람안은 용산구청 7층 주택과와 한강맨션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으면 공람 기간에 주택과로 등기우편을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당초 최고 35층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던 이 단지는 한강변 '35층 룰' 폐지 이후 최고 68층으로 층수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지난해 5월 68층 변경안에 대해 '과도한 높이'라는 사전자문 의견을 내면서 이 구상은 무산됐다. 서울시는 68층 높이가 남산 조망을 가릴 수 있고, 이 단지가 3종일반주거지역이라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후 마련된 변경안의 최고 층수는 59층으로 알려졌다.


이번 변경안에는 한강변 열린 공간과 스카이라인 조성을 위한 특별건축구역 개념이 반영됐다. 한강공원과 연계한 가로공원을 조성해 '한강~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 통경축을 확보하고, 이촌역에서 한강공원까지 보행·녹지 중심의 열린 공간을 잇는 내용이 담겼다. 협소한 이촌1동 주민센터 이전을 위한 공공청사 부지를 확보하고, 이촌로변에는 연도형 상가를 배치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용산구는 주민 이해를 돕기 위해 9일 이촌동 용산청소년센터 4층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이후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서울시에 통합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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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준공된 한강맨션은 660가구 규모의 5층 저층 노후 단지다. 2003년 추진위원회 구성, 2017년 조합 설립, 2021년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 2022년 12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쳤다.


김경대 구청장은 "이번 재공람은 주민의견을 보다 충실히 반영하기 위한 절차"라며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강맨션 재건축이 쾌적한 주거환경과 공공성을 함께 갖춘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치도. 용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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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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