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오픈소스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허깅페이스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엔비디아는 미국의 폐쇄형과 중국의 오픈형에 맞서 오픈웨이트 AI 모델과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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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를 129억3030만달러(약 17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여기에는 엔비디아에 합류하는 허깅페이스 직원들을 위한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주식 보상이 포함됐다.

허깅페이스는 300만개 이상의 AI 모델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이용자 수는 1800만명에 달한다. 오픈웨이트 AI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 엔비디아는 이번 인수가 허깅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오픈소스 AI 개발자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허깅페이스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픈웨이트는 AI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고 AI 주도권이 기업과 기관, 커뮤니티 전반에 분산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인수를 두고 AI 산업 내 영향력이 엔비디아에 지나치게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이미 업계 최대 기업인 엔비디아가 허깅페이스까지 품게 되면 AI 생태계 전반에 대한 영향력이 한층 커질 수 있어서다. 앞서 엔비디아의 Arm 인수도 시장 지배력이 과도하게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로 규제 당국의 반대에 막힌 바 있다.


특히 엔비디아는 최근 대형 투자를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AI 스타트업 풀사이드와 60억달러 규모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직원들에게 입사를 제안했다. 또한 반도체 스타트업 그록을 인수하는 데 약 200억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레스터리서치의 제프 폴러드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로 엔비디아가 컴퓨팅과 AI 모델, 데이터세트, 개발자 워크플로 등 AI 공급망 전반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며 "AI 보안을 강화할 기회가 생기는 동시에 개방형 AI 생태계의 핵심 영역에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더욱 집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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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회사 매각으로 클레망 들랑그 최고경영자(CEO)와 쥘리엥 쇼몽 최고기술책임자(CTO), 토머스 울프 최고과학책임자(CSO) 등 허깅페이스 공동창업자 3인방은 각각 약 18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가 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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