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푸드 등 K-라이프스타일 전시·체험
5일 도쿄 K-존 개소…내년까지 10곳 조성

문화체육관광부가 미국과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재외한국문화원 6곳에 K-컬처 상설 체험·홍보 공간인 '글로벌 K-존'을 조성한다.


문체부는 재외한국문화원의 역할을 기존 문화교류 거점에서 문화수출 거점으로 확대하고 K-컬처와 연관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해 '글로벌 K-존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K-존'은 재외문화원 안에 K-뷰티, K-푸드, K-패션 등 K-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소비재 상품을 전시하고, 상품의 이야기와 디자인, 활용법 등을 소개하는 문화행사를 함께 운영하는 상설 공간이다. 상품 자체뿐 아니라 한국 문화의 맥락과 의미를 소개해 현지인의 재외문화원 방문과 K-라이프스타일 상품 구매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문체부는 코리아센터가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등 6개 재외문화원에 글로벌 K-존을 조성한다.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세종학당 등 코리아센터 입주 기관을 비롯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K-푸드, K-뷰티, 공예 관련 기관과 협력해 재외문화원을 'K-라이프스타일' 대표 명소이자 소비재 상품 수출 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K-존은 주일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주뉴욕한국문화원,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주LA한국문화원, 주중한국문화원, 주상하이한국문화원 순으로 올해 안에 문을 연다. 지역별 수요와 여건을 반영해 각기 다른 주제의 상설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가장 먼저 5일 문을 여는 주일한국문화원 글로벌 K-존은 10월까지 K-뷰티를 주제로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라네즈 등 52개 브랜드의 미용 상품 194종을 전시한다. 인공지능(AI) 피부 진단, 립글로스·화장품 파우치 만들기, 미용 음료 시음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화장과 현대발레를 결합한 공연과 한일 학생이 참여하는 화장 행사 등도 마련한다.

5일 개소하는 주일한국문화원 글로벌 K-존. 문화체육관광부

5일 개소하는 주일한국문화원 글로벌 K-존.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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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개소하는 주뉴욕한국문화원 글로벌 K-존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샘표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 등과 협업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뮷즈(MU:DS)'를 비롯해 K-뷰티 상품과 한국 전통 장 제품 등을 전시하고, 한식 요리 연수회 등 상품과 문화콘텐츠를 연계한 행사도 개최한다.


10월 문을 여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 글로벌 K-존은 '21세기 궁(宮)'을 주제로 공간을 꾸민다. K-뷰티와 K-푸드, 한글 관련 소비재 상품을 상설 전시하고 윤별발레컴퍼니의 창작발레 '갓(GAT)' 공연, 한글 교육 체험 교실, 요리 교실 등을 연계해 운영한다.


주LA한국문화원 글로벌 K-존도 10월 개소한다. 한지를 주제로 한 체험형 공간을 조성해 한글날을 계기로 한글과 한지, 현대공예 등을 소개한다. 독립출판·타이포그래피·웹툰 등 동시대 콘텐츠와 미용·관광·패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중한국문화원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은 10월 이후 문을 열 예정이다.


문체부는 내년 글로벌 K-존 4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현지 한류 수요와 문체부의 재외기관 집적화 계획, 재외문화원별 여건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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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재외문화원이 글로벌 K-존을 통해 단순히 한국 문화를 관람하는 공간을 넘어 K-라이프스타일과 다양한 문화상품을 체험하고 소비재 구매까지 이어지는 K-컬처 수출의 전진기지가 되길 기대한다"며 "글로벌 K-존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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