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2개 경찰서장과 화상회의 주재
"현장 경찰관의 당당한 법 집행 적극 뒷받침"
김호승 제38대 전남경찰청장이 취임식 직후 도내 경찰 지휘부와 화상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을 살피는 등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김 청장은 3일 전남경찰청 남악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민의 안전 확보 최우선', '범죄에 엄정한 전문가 경찰', '사회적 약자를 지키는 따뜻한 경찰'을 전남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 전남경찰은 무엇보다 치안의 본질과 원칙을 생각해야 한다"며 "한발 더 나아가는 치안 서비스를 통해 시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긴급한 요청인 112 신고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지역 경찰과 수사·교통 등 모든 기능이 협력해 적절하고 전문적인 현장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면적이 넓고 섬이 많은 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 안전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마약과 보이스피싱 등 지능화·조직화하는 범죄엔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김 청장은 단순히 범인을 검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환수해 범죄의 뿌리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여성과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에 대해선 지역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이날 취임식을 마친 뒤 곧바로 전남경찰청 지휘부와 도내 22개 경찰서장이 참여한 화상회의를 갖고 실종·성폭력·스토킹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법과 원칙에 입각한 공정한 업무처리를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현장 경찰관들이 소신 있고 당당하게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다음 날인 4일에도 현장 중심 행보는 계속된다.
김 청장은 수사부서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실종 대응 체계를 점검한 뒤 전남도여성가족재단의 '1366 전남센터'를 방문해 피해자 보호 시스템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오는 5일 개막하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아 안전관리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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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69년생인 김 청장은 경찰간부후보 43기로 1995년 경찰에 입문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경찰청 감사담당관·생활안전교통국장, 경기북부경찰청장, 충남경찰청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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