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네팔 접경 히말라야 산사태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중국 칭짱(칭하이·티베트)고원에서 향후 지구온난화에 따른 빙하 재해가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인다.


3일(현지시간)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기상국 산하 중국국가기후센터 가오룽 부주임은 전날 정부 기자회견에서 지구 온난화로 향후 칭하이와 티베트 고원의 빙하 재해가 더 빈발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 위어댐 주변이 토사에 뒤덮여있다. 연합뉴스

지난 1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 위어댐 주변이 토사에 뒤덮여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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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구 온난화 속에 세계 산지 빙하의 녹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빙하의 온도가 오르고 유속이 빨라지며 역동성이 발생하는 빈도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0년 이후 세계적으로 고산지대 빙하 붕괴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산지 빙하는 칭짱고원 일대에 주로 분포해 있다.


가오 부주임은 "칭짱고원 기후가 따뜻하고 습해지면서 빙하의 녹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지난 60년간 칭짱고원의 빙하 면적이 전체적으로 약 24% 줄어들었고 소규모 빙하 약 7천개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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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빙하가 녹으며 만들어지는 호수의 숫자와 면적이 늘고 빙하가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면서 향후 칭짱고원 빙하 내부의 구조적 안정성이 더 낮아질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가오 부주임은 "재해의 연쇄적인 증폭 효과로 인해 피해 규모와 영향받는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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