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차장)이 1호 지시사항으로 실종수사 쇄신을 지시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3일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3일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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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행은 3일 제주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60대 실종 사망자의 빈소를 방문한 뒤 제주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부실 대응 원인을 현장에서 짚어보고 실효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실종 "경찰청장 직무대행 1호 지시사항으로 실종 수사 쇄신 대책을 지시해뒀다"며 "실종사건 접수부터 수색·수사하고 종결하는 전 단계, 전 과정에 걸쳐 한점의 빈틈이 없도록 하나하나 잘 챙겨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종신고 3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수사 방향에 대해서는 "고도 부패로 인한 사인 불명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국민 앞에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김 대행은 "작금의 상황이 경찰 과실로 인해 경찰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임계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단순히 말로 잘하겠다, 믿어달라 하지 않고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했다.

김 대행은 30대 여성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현장도 점검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김병찬 제주경찰청장이 3일 30대 여성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김병찬 제주경찰청장이 3일 30대 여성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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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주청은 지난 1일 실종신고를 잇따라 허위로 종결한 제주 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34)을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직무유기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장은 올해 5월 제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과 7월 실종된 60대 남성 등에 대한 실종신고를 각각 허위로 종결해 직무를 유기하고 실종자 수색 등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 경장이 허위로 종결한 신고의 30대 여성 장미란씨(37) 등은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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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당시 수사 브리핑에서 A 경장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제주 서부서 실종팀에서 근무하면서 종결한 실종사건 298건에 대한 전수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허위 내용으로 종결한 것으로 의심되는 10건, 허위 사유로 해제 처리한 것으로 보이는 15건을 추가로 적발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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