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8 울트라 카메라 브리핑
AI 이미지 처리로 전작 대비 해상도 2배 ↑
50MP 초광각 카메라로 숨 막히는 접사 촬영
"누가 어디서 찍든 최고의 샷으로"

3일 오후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서울 종로구 창덕궁. 단청 아래 서 있는 모델의 오른쪽 얼굴과 쇄골에 그늘이 졌다. 갤럭시 폴드 Z 8 울트라 카메라 화면 속 가상반사판 기능을 켰다. 화면에서 반사판 방향을 이리저리 돌리니 모델의 얼굴에 빛이 들어오며 피부 톤이 밝아졌다.


이어 가상조리개 기능을 적용하자 복잡한 궁궐 배경이 부드럽게 흐려지고 모델 얼굴은 선명하게 살아났다. 현실 속 커다란 반사판과 DSLR의 정교한 조리개가 카메라 앱 속 간편한 소프트웨어 기능으로 바뀐 셈이었다. 유사한 기능이 없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기자에게는 낯설지만 인상적인 촬영 경험이었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의 망원 렌즈로 촬영한 인물모드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의 망원 렌즈로 촬영한 인물모드 사진. 삼성전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날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54,250 전일대비 4,250 등락률 +1.70% 거래량 3,664,611 전일가 250,000 2026.09.04 10:09 기준 관련기사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재부각…철강·강관업계 수혜 기대 코스피, 장 중 6500선 깨졌다 회복 마감…코스닥은 하락 삼성전자 무주택 임직원 5억원 대출 시작…부동산 '삼전효과' 커질까[부동산AtoZ] 는 갤럭시 Z 폴드 8 울트라 카메라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기능을 소개했다. 갤럭시 Z 폴드 8 울트라에서는 기존 가상조리개 엔진을 인물 모드로 확장해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른 배경 흐림(보케)과 빛망울을 정교하게 표현한다.


갤럭시 Z 폴드 8은 총 3개의 카메라로 이뤄져있다. 2억 화소로 정교한 디테일과 광학 줌을 지원하는 광각 카메라와 5000만 화소로 더 넓은 조리개를 탑재해 저조도 환경에서 밝고 선명한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3배 광학 줌 지원으로 확대 촬영 시 화질 저하가 적은 망원 카메라가 있다.

카메라의 핵심은 프로비주얼 엔진 기반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작동한다는 점이다. AI가 빛과 거리, 움직임, 피사체를 자동으로 분석해 실제 색감과 밝기로 사진을 보정하는 방식이다. 창덕궁 처마 아래와 햇볕이 드는 마당처럼 밝고 어두운 영역이 한 화면에 섞인 환경에서도 피부색이 자연스럽게 유지됐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이미지 처리를 통해 전작인 갤럭시 Z 폴드 7 대비 해상도를 2배 개선하고, 다양한 광원 환경에서 피부 표현을 30%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활용한 접사 촬영도 눈에 띄었다. 실제로 궁 내 나뭇잎에 카메라 렌즈를 밀착하니 접사 모드로 전환할 수 있었다. 잎의 얼룩과 잎맥은 물론 오돌토돌한 표면 질감까지 화면에 담겼다. 새롭게 적용된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피사체 질감까지 기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보다 세부 묘사력이 높아진 결과다.

AD

2400만 화소짜리 사진은 확대하거나 편집해도 깨지지 않았다. 창덕궁 내 단청을 2400만 화소로 찍은 뒤 확대하니 기와 문양과 단청의 색감이 뭉개지지 않았다. 여러 장의 1200만 화소와 5000만 화소 이미지를 합성해 밝기와 선명도를 확보하면서 디테일까지 살린 2400만 화소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카메라 어시스턴트의 고해상도 옵션을 통해 포토 모드에 촬영 옵션을 추가하면 전문 촬영 모드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3일 열린 브리핑에서 고병권 삼성전자 MX사업부 비주얼솔루션팀 카메라전략파트장이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카메라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삼성전자.

3일 열린 브리핑에서 고병권 삼성전자 MX사업부 비주얼솔루션팀 카메라전략파트장이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카메라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삼성전자.

원본보기 아이콘

고병권 삼성전자 비주얼솔루션팀 카메라전략파트장은 "우리가 만드는 모든 샷이 사용자의 삶의 언어가 된다는 철학을 갖고 카메라를 만들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 어떤 사진을 찍든 최고의 샷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