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A 검출 배치·판매처 모두 공식 유통망서 확인 안 돼
가품 가능성 등 유통경로 확인 중
별도 검사선 '불검출'

에이피알 에이피알 close 증권정보 278470 KOSPI 현재가 406,000 전일대비 13,000 등락률 -3.10% 거래량 379,072 전일가 419,000 2026.09.03 15:30 기준 관련기사 'K-뷰티 인재 블랙홀'…에이피알, 하반기 신입사업 공채 "사원증까지 보여주길래 믿었는데"…1200만원 뜯어간 직원의 정체 "사원증까지 보여주길래 믿었는데"…1200만원 뜯어간 '가짜 직원' 은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이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크림' 일부 제품에서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됐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해당 제품이 자사의 공식 유통망을 통해 싱가포르에 수출된 제품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3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검출 사실을 밝힌 제품의 배치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회사가 공식 출고·수출 이력을 확인한 결과 해당 배치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메디큐브 화장품 및 메디큐브 에이지알 주요 제품 이미지. 에이피알

메디큐브 화장품 및 메디큐브 에이지알 주요 제품 이미지. 에이피알

AD
원본보기 아이콘

특히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알려진 현지 업체 '비너스 뷰티(Venus Beauty Pte. Ltd.)'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은 비너스 뷰티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HSA가 검사한 제품의 정품 여부를 둘러싼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K뷰티의 해외 인기가 높아지면서 메디큐브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의 가품 유통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이번 제품 역시 공식 유통망 밖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통 경로를 규명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다만 에이피알은 현재 해당 제품을 가품으로 단정하지 않고 정품 여부와 구체적인 현지 유통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HSA의 요청에 따라 진행한 별도 검사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8월 3일 싱가포르에서 HSA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제품 검사를 진행했으며, 불검출 결과가 나온 뒤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판매·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는 당사의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는다"며 "제품이 어떤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AD

이어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관련 시험과 유통 이력을 면밀히 확인하는 한편 관계 당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