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관광객 감소에 경제 타격 우려
네팔 경제 떠받치는 관광산업 비상
네팔 정부가 해외 여행객들에게 홍수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재건을 위해 히말라야 관광을 많이 와달라고 호소했다. 관광객이 발길을 돌리면 관광산업은 물론 네팔 경제 전반의 타격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네팔 정부 "여행 취소 말아달라"...관광객 발길 붙잡기 나서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카닥 라즈 파우델 네팔 관광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네팔이부른다'(#NepalCalling)는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영상에서 "우리의 산길과 트레킹 코스가 여전히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관광객들에게 네팔 방문을 당부했다.
파우델 장관은 "네팔을 방문하는 것은 단순한 휴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참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네팔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부디 일정에서 빼지 말아달라"며 "여러분의 방문은 가이드, 호텔리어, 관광 산업에 일하는 모습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관광객 발길 끊길라…경제 주축 관광산업 타격 최소화 노력
지난달 26일 네팔·중국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강타한 대규모 홍수로 네팔에서만 지금까지 최소 1130명이 숨지고 446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실종자 가운데 약 590명은 34개국 출신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는 피해 지역의 힌두교 성지를 찾은 순례객과 히말라야 트레킹에 나선 관광객이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네팔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대홍수 소식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피해 지역뿐 아니라 네팔의 다른 관광지까지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네팔에서 관광산업은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주요 산업 중 하나다. 특히 히말라야를 찾는 트레킹 관광객이 많아 관광업은 항공·숙박·식당·유통업 등 여러 분야와 맞물려 있다. 네팔 관광산업이 직접 창출하는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6%지만, 관련 산업까지 포함하면 네팔 경제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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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번 대홍수로 복구 비용까지 막대하게 들어갈 전망이다. 네팔 재무부의 초기 추산에 따르면 이번 대홍수의 피해 복구 비용은 최대 50억달러(약 6조8000억원)가 들 것으로 전망된다. 네팔 전체 경제 규모의 10%에 달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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