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느껴본 적 없는 감각…비현실적 경험"
별다른 화상 흔적도 발견되지 않아

미국 뉴욕에서 한 남성이 길을 걷던 중 벼락을 맞고도 큰 부상을 입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뉴욕시 스태튼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토머스 파미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30분께 길을 걷던 중 갑자기 벼락을 맞았다.

파미는 당시 직장에서 퇴근한 뒤 치과 진료를 받으러 가던 중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번개가 몸을 강타하면서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인근 초인종 카메라에는 파미가 벼락을 맞고 쓰러지는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미국 뉴욕에서 한 남성이 길을 걷던 중 벼락을 맞고도 큰 부상 없이 생존해 화제다. abc뉴스

미국 뉴욕에서 한 남성이 길을 걷던 중 벼락을 맞고도 큰 부상 없이 생존해 화제다. a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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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살면서 느껴본 적 없는 감각이었다"며 "비현실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온몸에 저리고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었으며, 특히 발의 감각이 무뎌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느낌에 대해서는 "마치 풍선을 밟고 걷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아이를 안고 지나가던 한 여성이 도움을 요청하는 파미를 발견했다. 여성은 그를 자신의 집 안으로 데려간 뒤 911에 신고했다. 파미는 "다시 벼락을 맞을까 봐 무서웠다"며 "그날 날씨가 예측하기 어려웠고, 매우 좋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파미는 예방 차원에서 하룻밤 입원했다. 의료진은 전신 검사를 진행하고 심장 기능 등을 관찰했으나, 몸에서 별다른 화상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의료진은 파미의 상태에 대해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파미는 "나는 이것이 운이 아니라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가능성이 컸으나 은총 덕분에 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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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사람이 벼락에 맞을 확률은 100만 분의 1도 되지 않는다. 다만 최근 미국에서는 번개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3일 플로리다주 마게이트에서는 어머니와 두 살배기 아이가 벼락을 맞아 숨졌으며, 22일에는 유타주 출신의 네 아이 아버지가 플로리다에서 제트스키를 타던 중 벼락을 맞아 사망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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