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19일 개막
크리켓·빠델 제외 41개 종목 1052명 출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스포츠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정부는 선수 여러분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고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 국가대표 선수단 여러분의 찬란한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충북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선수단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금메달 40개 이상, 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통해 선전을 다짐했다. 결단식에는 최휘영 장관을 비롯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상현 선수단장, 대한체육회와 종목단체 관계자, 지도자, 선수대표 오상욱(펜싱)·여서정(체조)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은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은 축구·야구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종목부터 e스포츠와 가상(버추얼) 태권도 등 신설 종목까지 역대 아시안게임 가운데 가장 많은 종목에 출전한다. 전체 43개 종목 중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선수단 1052명을 파견한다. 선수단 본단은 17일 출국해 10월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홈 이점을 안고 있는 일본을 따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40개 이상을 획득해 일본과의 격차 최소화를 목표로 잡았다.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매번 일본에 밀려 3위에 그쳤다. 다만 2018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0개(한국 45개 vs 일본 75개)까지 벌어졌던 금메달 격차를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10개(한국 42개 vs 일본 52개)로 줄였다.
문체부는 선수단의 안전한 대회 참가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외교부, 대테러센터, 통일부, 질병관리청 등이 참여하는 합동준비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선수촌이 컨테이너와 크루즈, 호텔 등 여러 장소에 분산돼 있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5개 권역별 상황실을 꾸려 선수단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단식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상현 선수단장, 출전 선수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대회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기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매뉴얼도 마련했다. 종목단체를 통해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최근 변경된 경기 규정을 사전에 교육하고, 오심이 발생했을 때의 대응 절차를 담은 종목별 지침도 배포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 1월부터 '2026 아이치ㆍ나고야 팀 코리아 케어' 사업을 통해 종목별 수요를 조사하고, 31개 종목에 맞춤형 훈련 장비와 국외 전지훈련을 지원했다. 스포츠 의ㆍ과학을 활용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도 강화한다. 올해 진천선수촌 메디컬센터에 '부상 복귀 프로토콜'을 처음 구축했으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주 다치는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등 주요 부위를 중심으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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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 두 차례 출전했던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후배 선수들이 후회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선수 여러분이 경기장에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신다면, 대한체육회는 경기장 안팎에서 여러분의 도전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며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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