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육아동행지원금' 500가정 돌파…직원 95% "추가 출산 고려"
출산 직원에 횟수 제한 없이 1000만원…쌍둥이·해외 주재원도 지원
수혜자 99% "일·가정 양립에 도움"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가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과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시행 중인 '육아동행지원금' 수혜 직원이 500가정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이달 기준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직원은 총 513가정(라이프 솔루션즈 374·테크 솔루션즈 139)으로, 제도 도입 1주년인 올해 1월 280가정을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육아동행지원금은 출산 직원 가정에 출산 횟수와 관계없이 1000만원(세후 기준)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1월 김동선 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 주도로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8개 계열사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이후 한화비전, 아워홈 등 16개 계열사로 확대됐다.계열사별 수혜자는 아워홈 174명, 한화호텔앤드리조트 91명, 한화세미텍 49명, 한화비전 46명, 한화갤러리아 38명 순이다.
실제 지원금 활용 사례도 다양하다. 올해 3월 쌍둥이를 출산한 아워홈 김신영 책임은 2000만원의 지원금을 새집 마련에 보탤 계획이다. 한화비전 금지수 사원은 출산 후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고, 한화갤러리아 류정현 대리는 프리미엄 유모차를 구입했다. 둘째를 맞은 김태윤 대리는 7인승 대형 차량으로 패밀리카를 교체해 가족과 여행을 다니고 있다.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동행지원금 수령자 5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99%가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95%는 지원금이 추가 출산을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7월보다 약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육아동행의 범위는 해외 근무 직원으로도 확대됐다. 올해 3월 아빠가 된 아워홈 미국 법인장 김건조 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원금을 받았다. 그는 "미국은 의료비와 산후조리 비용이 한국보다 2배 이상 비싸 부담이 컸지만 회사의 지원 덕분에 산모와 아이의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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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M&S 관계자는 "500가정 직원의 출산과 육아를 함께하며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과 회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직원 동행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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